[동양일보 김현신 기자]하늘을 향한 통쾌한 발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동호회가 있다.

‘금산군족구협회’(회장 한사현)는 20개 클럽, 1000여명이 활동하는 금산군 최고의 동호회로 2019 충남도민체전과 충남문화축전, 충남생활체육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전국족구대회를 개최, 전국에서 100여 개 팀이 참가해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홍보하고 족구동호인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

족구협회 회원들이 연습을 하는 날이면 체육관은 기합소리로 가득 찬다.

선배 회원들은 다년간 다져진 족구 실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후배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다보면 어느새 회원들의 얼굴은 땀범벅이 되곤 한다.

족구는 머리와 다리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운동으로 능숙한 발재간이 중요하고 공을 어떻게 쳐내야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감을 익혀야 실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운동이 필수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게임을 통해 기술 연마와 경기력 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지역 선·후배 로 코트위에서 소통하며 뜨거운 우정을 쌓고 있다.

금산군족구협회가 지역홍보는 물론 회원 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는 데는 이 협회 한사현 회장의 협회에 대한 애정 덕분이다.

금산군 출신인 현 회장은 임업후계자로 지역에서 인산유통업을 하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해 족구협회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신망이 두텁다.

현 회장은 “족구는 팀의 단합이 어느 운동보다도 중요하다”며 “아무리 혼자 공을 잘 다룬다 해도 팀이 단합하지 않으면 재미도 승리도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회원 간 친목도모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족구협회가 족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원 간 친목 도모를 넘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회원들과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년 인삼기족구대회를 전국 대회로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금산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원명단

△회장 한사현 △상임부회장 한상진 △부회장 이동희·김상혁·김치권 △감사 김영범·양정규 △전무이사 문갑진 △재무이사 이정혁 △경기이사 송인수 △심판이사 김동현 △기술이사 이종길 △사무부장 김응강 △시설부장 한진성 △홍보부장 이종혁 △경기위원회 송인수·이수연·장훈·박지호·김해수·오달언·박종욱 △심판위원회 길명국·배영덕·김세용·이삼웅·정천옥·고현산·이종암·배강희 △선수위원회 강근배·김상은 △청소년위원회 윤용식·이태영·김유중 △기술위원회 이강욱·김정우·박세욱·정상철·길연근·김진철 △시설위원회 한진성·박대권·오세근·김동현·정해기·도형철·김정현 △운영위원회 이수연·이강옥·조영하·양정규·이종길·박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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