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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매년 3월 22일은 세계의 물의 날이다. 1992년 12월 유엔은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위해 47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의 물의 날로 정했다. 이는 건강한 물 환경을 함께 가꾸어 나가기 위한 실천과 이를 지키기 위한 절제가 필요함을 이날을 통해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UN에서 선포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Leaving No one Behind)’다.올해 주제는 물은 인간의 필요성에 의한 단순한 이용의 대상이
기고
동양일보
2019.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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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내에는 20일 현재 97개의 건설현장이 있다. 3,4 생활권 등 신규 개발 지역 주민들은 건설자재가 적치돼 있는 인도로 위험천만하게 다니는 것은 흔한일이다. 특히 자전거나, 킥보등 등을 타며 공사장 주변을 활보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한다.이에 따라 기자는 지난 18일 건설현장과 관련 취재를 했다. 가장먼저 건설 현장 불법 단속 권한이 있는 관할 기관을 찾는 문제에 맞딱드렸다. 미준공지역은 LH, 준공지역은 세종시에서 담당한다. 지난 1월 25일에 해당 업무가 행복청
기자수첩
신서희
2019.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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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매년 3월 23일은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지정한 세계기상의 날이다. WMO는 2019년 ‘태양, 지구 그리고 날씨를 말하다’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WMO는 태양이 지구의 모든 생명의 에너지원이고 예술적 영감의 원동력이며 인류에게 대체 에너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이 기상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더불어 WMO 메시지는 지구 기온의 상승에 따른 기후와 관련된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폭염, 호우, 가뭄 등 다양한
프리즘
동양일보
2019.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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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 그나마 믿고 기댈건 열심히 노력해 실력대로 인정받고 취업하는 일이다. 그러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하고, 공기업과 대기업이 솔선수범 해야한다. 여기에 더해 ‘힘 깨나 쓰는 직업’ 가진자들의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입사과정에 반칙이 없어야 하는게 필수 조건이다.그런데 또 KT가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KT 새노조는 18일 성명에서 "검찰은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을 넘어 KT 채용 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황교안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9.03.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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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이 마음에 안든다. 지역감정을 없앤다며 번호판에서 지역명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외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기이한 시책인지 모르겠다. 미국만 보더라도 번호판에 주(洲) 이름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미국이라고 지역감정이 없는 게 아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를 봐도 내가 태어난 고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고향발전을 애쓰는 건 당연하다. 혈연, 지연, 학연 중시를 나무랄 것도 없다. 이러한 자연스런 현상을 인위적으로 단절시키려는 게
동양칼럼
김영이
2019.03.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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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 오늘은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인 상공인을 격려하고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상공의 날’ 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이 최근 5년 연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증가한 품목이 적고 규모도 작아 반도체를 이을 수출 유망주가 없어 우리나라는 IT산업 위기로 치닫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IT산업 수출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IT 수출액이 2013년
기자수첩
조석준
2019.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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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매서운 시집살이하는 딸이 참다 참다 하도 마음이 괴롭고 몸이 고달파서 야반에 시부모와 신랑 몰래 친정으로 내달았다. “엄마, 아버지, 나 도저히 못 참겠어요. 나 시집에 안 갈래요. 나 그냥 여기 있을래요. 그리로 쫓지 말아요!” 갑작스런 딸내미 하소연에 딸을 친정엄마가 품에 꼭 껴안고 눈물 섞어 말한다. “나도 그랬단다. 나도 그랬어. 더 참아라. 더 참어!” 이를 보고 듣던 친정아버지가 말한다. “얘야, 뒤는 매일 보느냐?” “예, 아침마다 보아요.” “그럼 됐다. 어서 가거라. 어서 가. 날 새기 전에.”이 이야기
풍향계
동양일보
2019.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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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생산기반 확충,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재배기술 및 우량품종에 대한 교육,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특히 다올찬 수박, 다올찬 쌀, 햇사레 복숭아, 청결고추, 음성인삼 등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품질관리에도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가 2개과 체계로 새롭게 개편돼 영농현장 밀착지도에 주력하고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다양한 농업기술 보급사업에 매진하고자 한
현장에서
동양일보
2019.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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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일부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이 합의한 내용을 두고 충북지역 정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도입 취지는 양당 체제의 독식 구조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으로, 국회 통과라는 실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4당이 합의한 국회의원 정족수는 300석으로 고정하되 현행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을 225석과 75석으로 바꾸게 되는 내용이다.비례대표의 경우 전국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률 50%를 적용해 배분한 뒤 남은 의석은 현재처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9.03.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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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하루의 일과를 보면, 출근 후 바쁘게 업무를 하다보면 차분히 무언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출근길 30분 운전 시간은 나름 여유롭고 행복한 때이다. 왜냐하면 운전하며 주변의 경치도 슬쩍슬쩍 보고,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흥얼거리고, 때로는 가사와 멜로디에 심취해서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여러 가수의 노래 중 방탄소년단의 와 커피소년의 의 가사가 가슴에 닿았고 순간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정도)의 뜻을 가진 ‘자존감’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방탄소년단
유리창
동양일보
2019.03.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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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습관(習慣)이란 오랫동안 되풀이하여 몸에 익은 채로 굳어진 개인적 행동을 말한다. 이 습관의 습(習)자의 의미는 어린 새가 백번 날개를 퍼득이어야만 날수 있다는 의미로 ‘되풀이 하여 익힌다.’라는 뜻이고 관(慣)자의 의미는 마음 심(心)과 꿸 관(貫)이 합쳐진 말로 ‘마음이 하나로 꿰어진 것 같이 일관성 있게 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습관에 대해서는 동서고금의 많은 철학자들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의해 판명되는 존재다. 따라서 탁월함은 단일 행동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9.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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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역사는 자유를 찾아 표류하는 인간의 여정에 관한 기록이다. 따라서 역사에 있어서 시대구분은 자유의 의미와 그 형태에 관한 개념의 변화를 기준으로 삼는다. 근대(近代)는 자유라는 개념의 해석과 이를 실현할 사회시스템의 구축에 있어서 이전 시대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혁신적 기준을 제시했다. 르네상스가 제시한 인본주의(人本主義)는 오랜 기간 동안 자유의 새로운 정의와 이를 수행할 시민계급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그들의 목숨으로 혁명을 수행하고 나서 드디어 자유가 천부적(天賦的) 권리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나 근대의 자유
풍향계
동양일보
2019.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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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매일 일어나면 가장 먼저 미세먼지 농도부터 챙기고, 출근때 필수품이 마스크가 됐다. ‘삼한사미(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피미족(미세먼지를 피해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말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미세먼지가 바꾼 우리의 일상이다.3월 초 연일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에다 마스크 착용과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 메시지로 시끄러웠다. 충북의 경우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평균 초미세먼지(PM2.5·지름 2.5㎛ 이하)농도가 5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나쁨’(36~75㎍/㎥
기자수첩
이도근
2019.03.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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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포함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 8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국이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서도 여야 합의대로 미세먼지 관련 법안들이 차질 없이 의결된 것은 다행이다. 법이 통과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 대책의 속도를 높여가야 한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이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넘어 ‘생명 안전의 문제’로 확대 됐다. 이에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리하기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9.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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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최근 대한민국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적으로 쓰레기 더미의 개수만도 235개에 달하고 규모는 약 120만t에 이른다고 환경부는 밝히고 있다.이 쓰레기 더미등은 높게 쌓에 마치 산의 형태를 이루며 쌓여 있다. 정부나 지방정부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양만해도 두배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소각장은 많지 않다.소각장을 건설할라치면 주민 민원에 부딪쳐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지경이다.충북에서도 이런 민원은 수없이 많다. 우선 진천음성광역쓰레기매립장도 그렇다. 광역쓰레기
기자수첩
엄재천
2019.03.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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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소위 충북도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치단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진천군의 복지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진천군민들은 군이 시행하고 있는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공급,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전면 시행, 어린이집‧유치원 입학 준비 지원’ 등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복지정책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올해부터 진천군은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약 30만원씩 교복비를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회복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9.03.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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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필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OECD의 어느 나라 대학을 가 봐도 ‘교수 식당’, 또는 ‘교직원 식당’이란 걸 본 적이 없다. 식당이면 그냥 식당이지 교수와 학생이 밥 먹는 장소가 구분되는 건 우리나라 말고 없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장교들만 간부 식당에서 모여 밥을 먹고 병사식당이 따로 있는 군대가 우리나라 말고 전 세계에 어디 있는가? 필자가 미국, 대만, 중국, 스웨덴, 스위스, 터키, 이스라엘 군 부대를 방문했는데, 단 한 군데서도 우리 군 부대와 같은 경우를 찾지 못했다. 단 한 군데서도! 어디를 가도 사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9.03.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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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세상에 태어난 인간은 기초적인 의식주의 해결인 생존권과 문화를 비롯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권이 확보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민(民)의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 위하여 부족국가들을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을 조직하였고 각각에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국민 모두가 형평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 일을,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와의 상호 지원 및 협력 속에 민의 실제 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밀한
풍향계
동양일보
2019.03.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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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년 1월 1일 새벽 2시.쿵! 쾅! 쿵! 쾅! 네 번의 큰 굉음과 함께 눈앞은 칠흑 같은 암흑으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삐뽀 삐뽀~ 에엥에엥~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다.‘사고구나!’품 안에 있던 아기가 없어졌다. 아기가 아파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의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아기가 없어졌다.“아기가 없어졌어요! 아기가 없어졌어요!” 난 아기를 찾으려 일어나려 했지만 다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의식을 찾자 구급 대원들이 몰려왔다.“어디가 아프세요? 어디가
동양에세이
이도근
2019.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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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지난해 하반기 중성화수술을 받은 길고양이 157마리 가운데 13마리가 죽었고, 12마리는 방사 이후 사라졌다. 천안시가 지난달 실시한 TNR사업 전수조사 결과다. 수술 후유증으로 방사되지 못한 고양이도 20여 마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고양이 사체 등이 없어 죽음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캣맘들은 무자격 진료, 무작위 수술 및 비위생적 케어, TNR지침 위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실제, 문제의 동물병원은 하루 최대 26마리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도 1
기자수첩
최재기
2019.03.14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