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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호흡기 질환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많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교차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호흡기 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큰 일교차에 따르는 그 온도 적응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런 현상이 누적 되면 면역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환들이 찾아오게 된다.한의학에서 12 경맥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4.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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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주변에는 참으로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있다. 국적도 다양하고, 학력도 다양하다. 정말로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지 모른다. 필리핀에서 유수한 대학을 나온 여성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무학으로 입국한 여성도 있다. 기타 캄보디아나 중앙아시아 등에서 입국한 여성들은 종교적인 면에서 독특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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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4.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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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도 피지 않은 봄에 웬 열사병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이다.요즘 충주의 낮 기온이 24도 그리고 차 안 온도가 30도를 넘나든다.차 안의 공기는 순환이 안 돼 순간 온도가 열사병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까지 오른다. 주의가 필요하다.며칠 전 한분이 차를 세워놓고 창문도 약간 열어 놓으셨단다. 그리고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하지만 차 안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4.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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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의 ‘어르신’이라는 프로가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 묵겠지.’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모든 질문의 귀결은 “소고기 사 묵겠지” 이다.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이 유행어가 주는 의미가 크다. 나는 이 말의 의미를 우리시대의 융통성 없고 맹목적인 교육을 비꼬는 부정적 풍자로 해석했다. 다양성보다는 일방성을, 또 너도나도 똑같은 목적이 아닌 수단을 붙잡고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3.04.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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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참으로 힘든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가정과는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한데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아니 의식하고 있으면서도 개선하고 수정할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오늘은 실화 두 편을 소개하려고 한다. 두 개의 상반된 이야기가 오늘의 주제다. 해법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인간의 문제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남편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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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4.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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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을 하다보면 특별한 약속을 잡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언제나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 성당에서 큰 행사가 있었다. 부활절이다. 필자도 가톨릭 신자로서 성지주일날 좀 일찍 성당에 가서 성가대 연습을 해야 했다. 그날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 전 성당 마당에서부터 미사가 시작되는 좀 특별한 날이었다.아침에 성당 갈 준비를 하고 있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4.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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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C8’(?)과 ‘빨리빨리’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냥 안 좋은 접두사인 줄 알았다는 고백을 듣고 실없이 웃은 적이 있다. ‘빨리빨리’는 한국문화의 대표적인 어휘가 되어 버렸다. 그 빨리빨리 문화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형성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지나치게 빨리 가다 보니 ‘삼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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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4.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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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영주권 전치주의에 관해 검토해 보려고 한다. 우선 현행 영주권 전치주의는 2년을 거주하고 쉽게 영주권을 취득한 후 1년이 지나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국적을 쉽게 취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국적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사람은 성가신 제도라고 한다. 다양한 욕구를 국가의 입장에서 모두 충족시킬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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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3.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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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우리 해피 왜 밥 안 먹어요?”수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아저씨라는 호칭을 싫어한다. 그러니 고민해 보고 쓰길 바란다.그리고 전화로 상담하는 것은 좋은데 요령도 없이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예를 들어 밤에 강아지를 분만 하는 경우 새끼를 낳는 과정이 걱정되고 또 궁금하다고 중계방송 수준으로 새벽 3~4시까지 전화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그래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3.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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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방송국 기자가 찾아왔다. 영주권 전치주의에 관해 한 말씀 해달라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영주권이나 국적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엄격하게 가르치고 시험에 통과한 사람만 국적을 주자고 부르짖었다. 사실 맞는 말이다. 어영부영 국적을 남발하면 미래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지난해부터 영주권전치주의라는 말이 나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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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3.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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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옷가게 하시는 분이 금비라는 말티즈 암놈을 키우시는데 이 녀석이 임신을 했다.이 금비 주인은 제왕절개를 하지 않고 애기를 받고 싶어 했다.그래서 초음파와 교배날짜를 체크해서 분만 전후로 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두 마리를 임신했고 그중 한 마리는 역산(머리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꼬리부터 나오는 분만)이었다.개의 자궁은 영어의 Y 자 형태로 되어있어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3.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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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긴 교직생활을 접고는 학교를 떠났다. 하느님으로부터 ‘문제아를 위한 학교’를 세우라는 소명을 받아, 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살아 온지도 15년이 흘렀다. 학교는 15년의 시간을 거듭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명품 학교’를 이루었다. 이는 교장인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과 교육공동체 구성원(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이루어 낸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3.03.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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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문화가족협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평소 형과 아우로 잘 지내는 사이라 언제든지 허물없이 통화를 하곤 했다. 농사철이라 바쁘지만 꼭 해야 할 말이 있단다. 뭐가 그리 급하고 많았는지 한참 통화를 했다. 농사를 지으면서 홍삼 엑기스를 제조하는 건실한 청년 실업인이다. 늘 바쁘게 사는 모습이 좋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통화하면 즐거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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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3.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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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종교적 문제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학의 기반이 500년 이상 지속되어 유교라는 종교적 형식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 종교란 내세와 신이 존재해야 하는데, 유학에는 사후세계와 신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종교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하다. 공자는 “삶도 모르면서 죽음을 어찌 알겠는가, 사람도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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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3.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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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설날 덕담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직원들을 만났다. 설인사를 대신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했더니 직원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한다. 설인사는 양력이나 음력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일반적이다. 얼마 전에 안동대학교에 있는 임재해 교수와 페이스 북을 하다가 재미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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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2.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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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주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학센터에서 열린 포석 조명희 선생을 기념하는 고려인 모임 후 포석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은 왼쪽이 필자, 뒷줄 왼쪽 두 번째가 포석회 회장인 박엘리야씨, 뒷줄 왼쪽 네 번째가 포석의 외손자인 김안드레이씨. 이역만리 떨어진 중앙아시아의 한복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이곳의 절기는 한창 봄을 향해 진군 중이다. 하늘은
새내기교사의교단일기
동양일보
2013.02.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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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개의 수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그렇다 모든 생명체는 수명이 있다. 그리고 그 수명까지 얼마나 건강하고 밝게 그리고 서로가 의지가 되어주는 진정한 반려견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리라.필자도 지난 1995년에 개원을 하다 보니 몇 해 전 부터 수명이 다 된 개 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마음이다. 애완견을
박현무원장의 반려동물과 아름다운동행
동양일보
2013.0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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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에 비길 수 없는 엄동인데, 송전탑 위에서 오래도록 단식하는 노동자들이 있다.세상은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그들은 이 길이 동료들에게 생명이 되는 길이라 믿고 선택한 것이다. 지금 당장은 그들의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언젠가는 그 희생의 대가가 동료들 모두의 요구를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이 예수님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3.02.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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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필자가 오래 전부터 예견했던 것으로 상당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일반 가정에 비해 3배나 높은 이혼율을 보인다. 한 관계단체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이혼율은 지난 2009년 333건으로 혼인대비 29.1%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6년 193건(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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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2.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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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충남도교육청의 장학사 임용관련 뉴스가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필자도 한 번 교육계이 발을 들여 놓고 30년이 넘도록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 학연, 지연의 혹독함을 여러 번 경험하였다. 서울서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서 중등교사로 재직했던 사실은 충청도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아무 쓸모가 없었다.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다문화 관련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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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1.28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