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난계국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난계국악당에서 ‘2017년 송년음악회’를 열어 아름다운 국악선율로 한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번 송년음악회에는 32명의 단원이 모두 출연해 100분간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국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다.음악회는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난계국악단의 국악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과 함께 힘차게 막을 올린다.이어 2017 난계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연지은씨와 가야금 협주 ‘최옥삼류 가야금 협주곡’, 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 1회 국악동요부르기대회 대상팀 푸른소리중창단의
공연
이종억 기자
2017.12.06 21:50
-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지난 2월 창단된 충주시청소년수련원 루체레중창단이 오는 10일 창단기념 첫 동요콘서트를 연다.‘향기담은 음악편지’를 주제로 이날 오후 5시 호암예술관에서 열리는 이날 콘서트는 충주시합창단과 충주레이디스싱어즈 후원을 받아 전석무료로 진행된다.‘루체레(Lucere)’는 이탈리아어로 ‘빛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중창단 이름처럼 별빛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이 모여 더 큰 빛을 만들어내는 의미를 담았다.초등학교 1~6학년까지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중창단은 지휘 어혜준씨와 반주 김은지씨, 안무 이숙연씨 등 지역
공연
윤규상 기자
2017.12.06 21:43
-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7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충주시가 주최하고 시립우륵국악단 주관으로 ‘동동(冬動)’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의 대화합을 위해 종교음악회로 진행된다.국악단은 이날 연주회 첫 곡으로 국악관현악 ‘월광’을 준비했다.이 곡은 이관용 시 ‘표정 없는 달’을 소재로 달빛의 그윽한 아름다움에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더해져 겨울밤 관객과 국악단, 무용단이 무대에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는 기독교 음악으로 ‘생명의 양식, 오
공연
윤규상 기자
2017.12.05 18:17
-
화폐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이나 도시, 문화재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어느 나라든 화폐를 보면 그 나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동양일보는 이처럼 제2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세계의 화폐이야기’를 매주 화요일자에 게재한다. 영화나 외국드라마에서 크리스마스 날이면 등장하는 ‘행운의 동전’이 있다.영국의 식스펜스라고 불리는 하프페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연말에 케이크나 푸딩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 푸딩이나 케이크에는 어김없이 하프페니가 숨겨져 있다. 푸딩이나 케이크를
구본경의 화폐이야기
구본경
2017.12.04 20:54
-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쌀쌀한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의 문턱에서 이달 4~7일까지 4일간 고마 전시실에서 13회 서예·문인화 웅진 묵림전 전시회를 개최한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종합사회복지관 서예·문인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성취감을 고취하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과 물의 농도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화선지에 표현하는 문인화 47작품과 점과 선, 먹의 농담, 문자 상호
전시
류석만 기자
2017.12.04 20:41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독립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청주민예총영화위원회와 씨네오딧세이에서는 오는 9~10일 우암동 행복카페 지하 행복극장에서 ‘2017영화아카데미’를 연다.이번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독립영화가 시대적 사회상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시대적 아픔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영화를 보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다.오는 9일 오후 2시 30분에는 ‘슬픔을 거두는 방법’을 주제로 이상민 감독의 ‘짐작보다 따뜻하게’ 영화가 상영된다. 상
문화
박장미 기자
2017.12.04 19:06
-
캠프 참가자 중 유난히 시선을 끈 콜롬비아 아가씨 마리안나, 그녀랑 얘기 나누던 디에고에게 물으니 열네 살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걸맞지 않게 성숙한 탓에 곁을 스치기에도 조심스러웠고, 이름 대신 나이에 맞춰 까똘쉐라 불렀다. 그 애와 가까워진 건 트랙터를 타고 가서 자갈밭 고른 뒤부터다. 남자는 바윗덩어리를, 여자는 자갈을 골라내 트랙터에 실었다. 돌을 거의 다 주워내고 나니 관리인이 속에 박힌 바위를 캐내라고 지시했다. 일이 맡겨지면 썰렁썰렁 못하는 성격 탓에 나뭇가지를 지렛대 삼아 바위를 캐냈다. 그런 뒤 거들었던 팔레스타인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11.30 21:22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수필 ‘무’로 2013년 8회 충북여성문학상을 수상한 이은희(50·사진·㈜대원 경영지원본부장) 수필가가 최근 신간 2권을 펴냈다. 포토에세이집 ‘결을 품다’와 ‘문화인문학’이 바로 그것. 이 수필가는 2004년 7회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수필 ‘검댕이’가 대상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2005년 수필집 ‘검댕이’, 2007년 ‘망새’, 2009년 ‘버선코’, 2011년 ‘생각이 돌다’, 2014년 ‘결’, ‘전설의 벽’ 등을 펴낸 그는 이번에 ‘결을 품다’와 ‘문화인문학’으로 오랜만에 독자들과 만나게
책
박장미 기자
2017.11.30 19:10
-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논산에서 열린다.논산시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과 논산시민이 함께하는 ‘The 뮤지컬스타’공연이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논산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바다, 남경주, 윤형렬, 멘토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이날 콘서트는 노트르담 드 파리, 카르멘, 팬텀 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주옥의 뮤지컬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One day more(레미제라블), 소녀시대 등 익숙한 곡을 인기
공연
류석만 기자
2017.11.29 21:02
-
(보은=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올 한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보은지역 송년 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보은군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보은개나리합창단(단장 이정옥) 이 ‘군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고 같은 달 19일에는 가수 남진이 출연하는 ‘결초보은 송년음악회’가 마련됐다.군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개나리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과 군민 화합의 장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는다.개나리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고마리꽃’, ‘꽃을 드려요’, ‘초롱꽃잎에’ 등의
공연
이종억 기자
2017.11.29 21:02
-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합창음악회가 29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국립합창단과 지역 아마추어합창단의 대규모 합창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펼쳐진다. 프로와 아마추어, 남녀노소가 함께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충주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이 공동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은 그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동참해온 국민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윤의중 신임 예술감독
공연
윤규상 기자
2017.11.28 20:13
-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이 29∼30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 캔 스피크’를 무료 상영한다.첫날인 29일은 오후 7시 30분, 둘째 날인 30일은 오후 2시·7시 30분 등 모두 3회 운영한다.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나문희, 이제훈 주연으로 관객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으로 선사해 줄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아이 캔 스피크는 부모 자녀 간 세대가 같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며 “깊어지는 겨울 밤 영화를 통해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
장승주 기자
2017.11.28 20:13
-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인 짐프필름스쿨이 두 번째 교육을 마무리하는 상영회를 오는 12월 2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3층 상영관에서 진행한다.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약 4달간 진행하는 짐프필름스쿨은 지난 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기에 이어 올해는 초등학생(4~6학년)을 교육생으로 모집 지난 9월부터 강의 및 견학,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부산에 위치한 부산영화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영화와 영화 제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이후 11월
종합
장승주 기자
2017.11.28 20:12
-
△대한애국부인회 간부23명 검거(1919) △이상재, 태평양문제연구회 조직(1925) △당인리발전소 준공(1930) △진단학회, 진단학보 발간(1934) △임시정부, 대한민국건국강령 발표(1941) △한미우호통상항해조약 체결(1956) △중앙의료원 개원(1958) △동아일보 백광남특파원, 월남전서 순직(1966) △한국축구대표팀, 제2회 킹스컵 축구대회 우승(1969) △한·일 해저케이블 개통(1980) △문공부, 정기간행물 66종 등록 취소(1980) △내무부, 도서지방 낙도개발 5개년 계획 발표(1980) △문교부, 로마자표기법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11.27 21:06
-
올라보아야 안다높이 있다는 것이 얼마큼의 고독인가를거기 뚫린 가슴으로 에어드는바람의 차가움을올라보아야 안다 올려다보는시리도록 푸른 하늘날개를 치고올랐지만하늘이 얼마나 아리는 아픔인줄을올라보아야 안다 저기 저 아래수풀벌레가 날고 뱀이 기는 저곳솜털뭉치처럼 부드러운 삶의 숨결태어난 곳은 저 아래 있다는 것을거기에 마을도 친구도 있고알을 깨고 나오던 둥지도 있다는 것높이 날아본 새는 안다 그제야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11.27 21:06
-
멀찌감치/멀찍이/멀찌가니(O)많은 사람들이 평소 ‘사이가 꽤 떨어지게’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멀찌감치’, ‘멀찍이’, ‘멀찌가니’ 등이 있다. 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와 같은 말로 쓰이는 ‘멀찌가니’는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 그리고 ‘멀찌가니’는 모두 올바른 표현으로 표준어 규정에 따라 ‘복수표준어’로 규정하고 있다. 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친숙한 우리말
동양일보
2017.11.27 19:47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4회 지용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정영애(61·사진·강원도 강릉시)씨가 첫 시집 ‘나는 뒤통수가 없다’를 펴냈다.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모두 130여편의 시를 담고 있다. 정 시인은 2008년 ‘4월’로 지용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당시 전국 287명이 모두 1913편의 작품을 응모했었다. 이 중 그는 ‘빼어난 감각으로 쓴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등단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 아쉬움을 느꼈을 독자들에게 이 책은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9년이란 시간이 흐
책
박장미 기자
2017.11.27 18:40
-
황매산 아래 영암사지 금당 터서성거리던 등산객들 산으로 오르고 나자폐사지에는 나와 돌사자 두 마리만 남는다혼자 앉아서 옛 절집의 규모를 골똘히 궁리하고 있는데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바탕에 흰줄 무늬 나비 한 마리팽팽한 정적의 수평을 헤집고 다니는 곡선이 부드럽다나비의 궤적을 쫓다가 그만 눈이 번쩍 뜨인다나비는 절이 번성했던 시절, 주지승의 혼령이었던 게다천 년 동안 비워둔 절집 소식이 궁금해서 잠시 마실 나온 거다그래서 초석 위에 앉아서 더듬이로 회상하다가다시 기단으로 옮겨가서 긴 명상에 잠기는 거다그러니 폐허가 아름다운 게지저승과
아침을여는시
박재옥
2017.11.26 20:55
-
△임진왜란 종식(선조 31년)(1598) △독립운동가 장태수 선생 순국(1910) △최초의 신문-잡지 기자단체인 무명회 결성(1921) △시인 김수영 출생(1921) △강원일보 창간(1945) △주48시간 노동제 실시 발표(1946) △대한적십자사 창립(1950) △이승만 대통령 대만 방문해 장개석과 회담(28일)(1953) △2차 개헌(초대대통령 중임제한 철폐 등) 부결(1954) △효창공원 국제축구경기장 착공(1959) △교통부, KNA를 취소하고 대한항공(KAL)에 취항권을 부여(1962) △한국, 대만과 우호조약 체결(196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11.26 20:40
-
국립극장과 까삐똘리오 사이, 글씨 희미한 떼아뜨르가 이정표다. 골목 접어들기 바쁘게 요반나 까사 팻말이 발목을 붙들고, 유리창 두드린 순간 몇 만 년 전부터 기다렸다는 듯 철커덕 소리가 여행자를 끌어들인다. 도미토리라면 굳이 주인이 아니어도 문이 알아서 손님을 맞아들인다는 뜻이다. 허리짬 푹 꺼진 침대 3개와 낡은 소파, 원탁에다 의자 몇 개가 가난한 여행자 쉼터다. 쉰 살 요반나가 얼굴 내밀지 않는 건 꾀죄죄한 여행자 배려 차원인 것 같다. 주인이 자리 비운 틈을 얼굴 뽀얀 며느리가 메우고 있다. 그녀 또한 방청소며 빨래며 식사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11.2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