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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로 오시렵니까잉잉거리는 내 안의 바람에도시방 삼세 가득한 임이시여어디쯤 가야만 친견할 수 있으리까하얀 그리움만 아스라이 피었다가 질까 봐자꾸만 수줍움이 번집니다임 찾아 나서는 길어디쯤이면 주저하지 않을는지요천지를 가득 메우는 미소를 보며찾아온 얼굴에길을 확인해 주는 오늘잃어버린 꿈 찾아 이 어둠 속에서도앞만 보고 걷느라내 모습 잃었습니다돌아설 수 없는 꼭 이만큼의 거리에서환희 속 부서지는 번뇌를 봅니다여름이 반란하는 이 팔월야윈 비수 한 자루처럼 남게 될지라도바람 불면 구름이 되고비 오면 온몸으로 맞고 기다립니다△시집 ‘산을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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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운동연합충남도지부 개설(2001) △국회, 정부조직법안 통과(1948) △정부, 대전에서 대구로 이전(1950) △국회, ‘유엔가입 국민운동 전개에 관한 결의안’ 채택(1956) △비상군법회의, 윤보선 전 대통령을 민청학련 관련혐의 기소(1974) △방위세법 공포(1975) △조치훈 명인, 일본 본인방 획득(1981) △문공부, 민족문화위인 57명 선정(1983) △검찰,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수사결과 발표(1986) △북한 도발에 의한 DMZ 교전(1997) △미국 하원, 아태소위원회에서 한미관계 50주년 기념결의안 만장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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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 개설(1964) △제천세무서 개서(1965) △충주 헌혈의 집 개소(1999) △청주기적의도서관설립(2004) △KBS 대전 방송총국 개국 △유두 △경인간 최초 전화 개통(1900) △한국·덴마크 수호조약 체결(1902) △조선은행 ‘하르빈지점’ 개점(1915) △조선노동공제회, 소비조합 개설(1921) △서울·동경 직통전화 개통(1933) △국민징용령 시행(1939) △병역법 국회 통과(1949) △국군, 2군단 창설(1950) △창경원 일반 공개(1953) △극단 ‘토월회’조직한 박승희씨 별세(1964)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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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강우규 의사 출생(1855) △박문국 폐쇄로‘한성주보’폐간(1888) △이준열사, 헤이그서 분사 (1907) △조선일보, 문자보급운동 시작(1929) △볼리비아, 대한민국 정식 승인(1949) △유엔사무총장, 각국에 한국전 파병 요청(1950) △미국·영국·프랑스 외상회의, 한국휴전후 중국 재침시 공동제재 합의(1953) △국회, 한일협정 비준동의안 발의로 여·야간 난투(1965) △한국 여자농구, 최초 ‘존스컵국제여자농구대회’우승(1981) △4차 남북체육회담 개막(스위스 로잔) (1987) △헌법재판소, ‘감호조치’위헌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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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갯바람 날아드는 방파제, 말레꼰을 혼자 걷는다. 길에는 전날 밤 마신 술병들과 매듭 묶은 콘돔도 버려져 있다. 밤에 지나친다면 더없이 민망한 핫 플레이스인 게 분명하다. 청소부나 재활용품 줍는 사람들이 여태 거치지 않은 탓일까. 주위를 둘러봐도 나 혼자뿐, 갈매기들만 텅 빈 바다 위를 날고 있다. 카리브해 코발트색에 몸 적시며 호젓하게 걷는 동안 달달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몽상 떨치라고 그러는지 난데없이 빠른 노랫소리가 날아든다. 자기검열로부터 해방된 내가 낯선 리듬에 맞춰 어깨를 흔든다. 곧이어 말레꼰 너머에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07.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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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충북의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과 글, 그림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사진비엔날레를 통해 소개된다.13일 청주시에 따르면 5회째를 맞고 있는 이탈리아의 바사노 포토그래피아 비엔날레(Bassano Fotografia Biennale 2017) 사무국은 한국을 대표해서 사진작가 홍대기, 화가 강호생, 에세이스트 변광섭씨를 초대작가로 선정했다.이들은 지난 2012년에 충북의 아름다운 풍경을 글과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책 ‘즐거운 소풍길’(도서출판 직지)을 출간했으며 문화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바사노
종합
김재옥 기자
2017.07.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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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지숙자(여·75·사진) 전 청주우암초 교장의 문인화 ‘해룡왕처야횡행’이 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됐다.지 화가는 “이번 수상은 도를 닦는 마음으로 묵향에 집중한 지 56년 만에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성남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수상작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종합
김재옥 기자
2017.07.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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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연대 속에사무치는 흐느낌이방아품에 젖은 적삼저리고 시린 상흔傷痕하얗게귓뿔 동여매고걸어온 길 한恨된 시름피맺힌 울음으로가슴치며 난간 비벼고개들어 입 깨물고개천물도 산을 바라긴 세월몸서리 치는눈을 뜨는 저녁노을웅킨주먹 쥐는 소리소달구지 일어선다.군살박힌 여문 바닥굽굽이 혈맥으로긴 탯줄외진 다리길에별을 심는 물소리△시집 ‘나팔꽃’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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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저금리·저성장 국면은 우리에게 성장에 대한 갈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의 신성장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거워지고 있다.국가도, 산업도, 기업도 영원히 성장할 수는 없는 불안전한 시대에 미래를 읽어 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대상을 찾아내는 전문가의 눈이 필요하다.지난 9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무료 주식 강연회에서 “지금 우리는 중국본토, 홍콩,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우량주를 스마트폰으로 안방에 앉아 사고 팔
종합
동양일보
2017.07.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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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개장(1962) △원세성·송수만 등 보안회 조직, 배일민중운동 전개(1904) △시인 청마 유치환 출생(1908) △영화배우 김승호 출생(1918) △상해에서 임정적십자회 조직(1919) △조선체육회 창립(1920) △김좌진, 한족자치연합회 조직(1929) △신라 금관 발견(1972) △김대중의원, 외신기자회견서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제창(1972) △계엄사 군법회의, 민청학련 관련자 7명 사형·7명 무기징역(1974) △문교부, 대학입시에 고교성적 내신제 반영 결정(1978) △과기원 유전공학센터, 세계 3번째 항암제 ‘인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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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고 있던 몸슬픔의눈금을 그린다주체치 못하는 눈물마음의 길을 내고 있을까애절한 뻐꾸기 울음 흐르는이 밤잔물결로 오는 달은온 밤 물속 드나든다숨죽여 지켜보던산도 바람도놀란 가슴이다풍경을 압도하고번뇌 씻어 내는목탁소리는 더 커진다숨어든 생각들은차가운 바람만 감기고문득 고개 드니청빛 밤하늘엔잃어버린 미소 꿈틀댄다 △시집 ‘산을 보다가 길을 잃었다’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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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후예라 자칭하는 충주의 젊은 예인들이 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98회 ‘전국체전’ 개최지 충주를 알리기 위해 ‘우륵아트 패밀리’를 창단했다.지난 9일 창단한 우륵 아트패밀리는 대금연주자 여승헌씨가 대표로, 첼로 배윤주, 바이올린 이혜원, 건반 최다혜, 국악타악 지혜인, 보컬 한남수, 기타 김나린, 드럼 이준노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국악기와 서양악기, 실용음악 및 한국무용을 융복합해 30여명의 청년예인들과 함께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탄금대에서 2017 전국체전 성공기원음악회를 개최한다.이 음악회는 국악관현악
종합
윤규상 기자
2017.07.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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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중 개교 △연기전의의원 개원(1974) △무오사화(1498) △대원군, 천진에 피랍(1883) △이민조례 공포(1906) △기유각서 조인(1909)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박동진 출생(1916) △제헌국회, 대한민국 헌법 의결(1948) △한국군, 통수권 미군이양에 관한 협정(한미대전협정) 체결(1950) △농어촌고리채정리법 시행령 공포(1961) △1차 한미안보협의회의 개막(1971) △차범근, 서독 축구팀 프랑크푸르트팀 입단(1979) △계엄사 합수부, 김대중 등 9명 내란음모혐의 구속(1980) △한국·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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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어둡고 질퍽이는 것진흙탕 인연 속에 사는 거다부모라는 인연으로양수 속 깊은 곳에서 태어나머리를 내밀며 하늘 꿈을 꾼다수많은 바람먹고 마시는 여정 길에서연 잎 위에 도르르 굴러 내리며속세의 빛을 품는다기린 목을 높이 세워흰 빛 붉은 향을 흔들며나그네들 쉬어 가라 미소 띠운다생의 한 복판에냄새나는 가슴을 활짝 펴 놓고눈물 엉글엉글 걸쳐놓은 살결에평안과 사랑 그리고 자비가 태어났다△‘해정문학회’ 동인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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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세계인구의 날 △제천한송초 개교(1950) △세계인구의날 △국문학자 이재수 출생(1912) △서울대 1회 졸업식(1947) △서울서 휴전반대 국민총궐기대회(1951) △유엔 공군기, 평양·황주·사리원지구에 사변후 최대 규모 폭격(1952) △한국통신협회 발족(1957) △산업은행 연계자금 부정대부(약40억원) 국회서 말썽(1958) △북한, 중국과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조인(1961)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제3협약) 국회 동의(1966) △전시에 있어서의 민간인의 보호에 관한 제네바협약(제4협약) 국회 동의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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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 발자국 내딛으며친구는 말한다그 시절 돌덩이를 옮겨 놓으시던 어르신들도몰아쉬던 숨을 돌리며씻어냈을까 등을 타고 흐르는 강물 같던 땀줄기피멍든 가슴 벗겨져 흐르는 핏줄기그럴수록 짓눌러 파고 드는 무게감한 덩이 겨우 겨우쌓아올리고는 고개 들어 별들을 보았을까까맣게 기다리던 막내딸의 눈빛을 알아챘을까마침내 부서진 어깨 위로 마지막 소망을 올려 놓으며까무룩 멀어져 가는 기억 속으로하늘로 오를듯구름을 향하던 그 목소리아버지 찾는 소리를 들었을까들녘에 물 무지개를 뿌리며천년을 이으리라던 그 소리를 들었을까△ 시집 ‘어머니의 새벽’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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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 규약 발효 △부여양화초 개교(1930) △서천고 개교(1953) △일본, 경인간 전선가설공사 착수(1894) △극작가 박진 출생(1905) △임시정부, 연통제 공포 시행(1919) △해방후 최초 대학입시 실시(1946) △개성에서 1차 휴전 본회담 개최(1951) △신익희 국회의장 피선(1952) △한국휴전회담 재개(1953) △야당, 국회서 특혜융자 폭로(1956) △능의선 개통(1961) △김현철 내각수반 취임(1962) △고대생 10명, 오대산 중턱서 조난사(1965) △7대 국회 개원(1967) △남북적십자사,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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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룡(Dino)), 곤충(Bugs), 해양생물(Ocean)을 테마로 하는 ‘판아트전’이 열린다.오는 8월 3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쌍둥이빌딩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착시예술 판아트전은 ㈜정동, 글로벌컬처, 엑스토(☏043-295-2469)가 주최·주관한다.1~4층 특별전시관과 지하1층 3D영상관에선 엑스토가 자체 개발한 판아트를 활용한 환상의 포토존과 3D공룡 콘텐츠, 발광다이오드(LED)와 착시현상을 활용한 해양생물전, 곤충전, 에어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
경철수 기자
2017.07.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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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난한 그리움은억새풀 끝에 흔들리지만가을햇살보다 더 고운아버지 말씀은 여귀풀보다 붉고고구려 병사보다 강하구나수업료를 가슴에 넣고막 버스로 산모롱이를 도는데아버지는 넘어진 나락을 세우고서산국화는 철철 소리 내어 우시고나를 떼어놓지 못 하던어머니 목수건이 갈비에 젖는구나그래도 어쩔 수 없었네우리 식솔이 너를 그곳에두고 온 것은△ 시집 ‘태양일기’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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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중 개교(1946) △소설가 남정현, ‘분지’의 반공법위반 혐의로 구속(1965) △한미행정협정(SOFA) 조인(1966) △사회안전법안·방위세법안·민방위기본법안·교육관계법안 등 4대 전시입법안 국회 통과(1975) △국보위, 2급이상 고급공무원 232명 숙정 발표(1980) △연세대생 이한열군 장례식 노제에 100만 인파 운집(1987) △한국·이라크, 국교수립(1989) △순복음교회 안승운씨, 중국 안길서 납북(1995) △한국·파라과이, 범죄인인도협정 체결(1996) △박세리, 미국 LPGA투어 제이미 파크로거 클래식에서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09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