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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헌 교복을 깨끗이 세탁한 뒤 정성스런 손길로 한 땀 한 땀 수선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는 것에 이어, 실용적이고 멋진 가방이나 파우치로 변신한 교복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저소득층의 교복비용 부담 해소는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자원절약·환경보호 등 1석3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SK하이닉스가 2018년 4월 청주서원노인복지관(충북 청주시 서원구 원흥로 11-10·☏043-238-3786)에 교복 판매장과 수선실 문을 열면서 시작된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노인들이 학교
함께하는 세상
조석준
2021.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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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동 청계산에 소재한 청룡사지에는 보각국사정혜원융탑과 탑비, 사자석등, 위전비, 석종형부도 등 조선시대의 유적들이 산포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청룡사는 보각국사 때인 조선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 이전부터 환암 보제선사와 그의 제자인 승준, 만회 등이 청룡사에 주석하면서 불경을 인간(印刊)한 것으로 볼 때 청룡사의 창건은 조선시대가 아니라 고려시대로 올려 봐야할 것이다.충주 청룡사에서 인간된 불경은 고려시대의 간행물이 3종, 조선시대의 간행물 1종이 알려져 있는데, 먼저 청룡사에서
숨어있는문화재베일을벗기다
동양일보
2020.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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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금까지 법경대사 부도탑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록은 단 한 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1999년에 와서 법경대사 부도탑을 언급한 최초의 기록이 발견되었다. 매우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법경대사 부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충주·제천 지방의 의병활동을 조사 연구하는 전 충주여자고등학교 교사인 최재호씨에 의해 동량면 하천리에서 이라는 책자가 발굴되었는데 은 한말 을미 의병부대에 종군했던 이기진(李起振)선생이 1905년에 저술한 책으로 전6권 6책으로 되어있다.명와집에 수록
숨어있는문화재베일을벗기다
동양일보
2020.10.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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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청남대 반환은) 어떤 기쁨의 상징, 또는 민권회복의 상징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충북 살림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좋은 살림살이 방법을 찾기 바랍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청남대 소유권을 충북도로 넘기며 한 말이다.그후 1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렇다면 지금 청남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람대로 충북의 살림에 보탬이 되고 있을까. 청남대가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청주 문의면 주민들의 삶은 얼마나 좋아졌을까.외형상으로 보면 일단 합격점이다. 청남대는 개방이후 연간 평균 80만명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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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금단의 정원이었던 청남대가 국민들에게 개방된 지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 누적 관람객 1200만 명을 돌파한 청남대는 매년 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가는 대통령테마 국민관광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그동안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굵직한 관광인프라 구축의 한계 속에서도 청남대는 청남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봄꽃축제 영춘제, 가을향연 국화축제, 아름다운 선율로 낭만에 빠져드는 재즈토닉페스티벌, 전국 최고의 건각이 참여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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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청남대가 있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문의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 문의지역 주민 2000명이 서명한 의견서가 환경부나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들어갔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대청물은 청주뿐만아니라 대전, 천안, 그리고 전라도까지 간다며 풀어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팔당댐은 대청댐과 똑 같은 조건인데 팔당댐은 부분별로 묶어놓고 있다. 여기는 콤파스로 돌린 것처럼 원형에 들어간 모든 곳이 묶여 있다. 청남대는 원래 민속촌 자리였다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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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민선7기 반환점을 지난 단양군이 류한우 군수의 진두지휘 아래 변화와 발전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도시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단양군의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며 ‘2019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만천하테마파크와 양방산과 두산마을 등 전국 1위에 빛나는 패러글라이딩 명소 타이틀은 기존 눈으로만 즐기는 정적인 관광산업을 뛰어넘어 역동적인 단양 관광을 전국에 알리며 단양군의 하늘 관광 시대를 활짝 열었다.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늘길에 더한 물길과 땅길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창사특집
장승주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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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지난 7월 청남대관리사업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청남대가 제대로 주변지역과 호흡하고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첫째, 문의IC를 청남대문의IC로 명칭 변경하는 것이다. 외지에서 청남대를 찾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청남대가 개방한지 20여년이 다되어도 고속도로 지도상 청남대IC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다. 얼마 전 대한민국 행정수반의 후손이 대전에서 청남대를 방문하는데 청주IC로 나왔다는데 웃을 수도 없고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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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청남대는 1983년 건설돼 올해로 37년을 맞고 있다. 국토내륙 깊숙이 금단의 땅으로 오직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전용공간으로만 사용되다가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져 국민을 위한 장소로 개방된 지 17년이 되었다.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는 지난 2003년 4월 17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딱 하루만 머무르고, 그다음 날인 4월 18일에 충북도에 이양하면서 국민 모두를 위한 개방공간이 되었다. 개방 후 지난해까지 청남대를 다녀간 방문관광객은 약 1250만여명을 헤아린다. 그간 청남대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개방 첫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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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김규생 문의면개발회장은 청남대 활성화를 위해 청남대 가로수길에 모노레일이나 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문의면 남계리 국전리에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김 회장은 청남대 활성화 얘기를 꺼내자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평소 가졌던 얘기를 풀어냈다.김 회장은 “청남대는 일반차량이 출입해서는 안된다”며 “일반차량이 출입하지 않으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문의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청남대를 가기 위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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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1983년 12월 완공돼 2003년 4월 충북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20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다.청남대가 들어선 인근 청원군(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인해 재산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방과 각종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수차례 항의시위를 벌였다.청남대를 찾은 역대 대통령들은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장학금 등의 선물을 안겼다. 동양일보는 창사 29주년을 맞아 청남대의 개방 과정 등을 살펴봤다.●청남대 건립 계기청주시 문의면 대청호변에 자리 잡
창사특집
지영수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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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중부권 대표 휴양관광지로 성장했다. 청남대 개방으로 매년 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충북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천혜의 자연환경·역사적 상징성천혜의 자연 환경과 옛 대통령 별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청남대는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청남대의 전체 부지는 335필지 182만5647㎡(충북 129만2053㎡·대전 53만3594㎡)에
창사특집
이도근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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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역대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된 청남대는 청와대 남쪽에 있는 또하나의 청와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작은 권력자의 ‘아방궁’이었으나 2003년 민간에 문을 열었고, 이제는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특화관광지, 국민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옛 대통령 별장으로 설립된 청남대는 최고 권력자만이 이용할 수 있던 ‘권력의 상징’이었다. 그 시작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건넨 한마디가 계기였다. 1980년 12월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 전 대통령이 댐 건너편을 바라보며 “이곳에 별장 하나 지으면 참 좋겠
창사특집
이도근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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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남대 연혁▷1983.12.27. 준공(영춘재)▷1986.07.18. 청남대로 개칭▷1993. 조깅코스 조성(김영삼 전대통령 이용)▷1998. 초가정 건립▷2003.04.18. 개방, 충청북도로 이관 (노무현 대통령 선거공약 이행)▷2007.10.18. 대통령역사문화관 개관▷2008. 하늘정원, 호반산책로 개장▷2009. 음악분수, 습지생태원, 대통령광장 조성▷2009.05.22 자연생태관찰로 조성▷2010.10.19 관람객 500만명 돌파▷2011.01 자연생태관찰로→전두환~노무현 대통령길 명명(5코스 8
창사특집
이도근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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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박상돈 천안시장이 보궐선거과정에서 시민과 약속했던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 주민투표,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재협상,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재검토를 취임 반년 만에 지켜냈다.일봉산 공원개발사업은 주민갈등을 야기했고, 축구센터 건립과 천안삼거리 명품화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투입돼 시의 재정적 부담이 큰 사업들이다.박 시장은 취임 6개월 동안 전임시장 시절 추진해온 대형 현안사업에 대한 궤도 수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통해 무리한 혈세 투입을 막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재원으로 활용해 위축된 지역경기의
창사특집
최재기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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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대통령 별장이 주민의 품에 돌아온 지 17년이 흘렀다. 청남대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며 변화할 예정이다. 청남대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마을사람들, 집행부의 의견은 청남대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이설호 청남대관리소장, 배동석 문의면연합번영회장, 장기영 광복회충청북도지부장에게 청남대 활성화를 위한 고언을 듣는다.
창사특집
엄재천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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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대청호를 품고 있는 청남대는 주변 풍광이 빼어나고 지리적 여건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전두환 대통령 때 지어져 4명의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또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때 개방된 이후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되기까지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며 도민과 함께 했습니다”청남대를 이야기하는 김민호(68) 원건설 회장의 말에서 남다른 애정이 묻어난다. 그는 37년 전 청남대를 설계한 건축설계사다. 이 사실은 세월이 흘러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청주시 문의면 대청댐 부근 약 56만평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
창사특집
김미나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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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한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1894∼1938) 선생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한 9회 ‘포석 조명희 학술 심포지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사상 초유의 비대면 심포지엄은 5명의 토론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각자의 주제를 발제하고, 이를 토대로 좌장을 맡은 김승환 충북대 교수가 덧붙여 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은 강찬모 문학평론가의 ‘포석 조명희 시에 나타난 고아의식 소고’, 김진석 서원대 명예교수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 궁핍의 사회학과 응전의 논리’, 김문갑 철학박
창사특집
김미나
2020.10.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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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개천산 자락에 소재한 정토사는 창건과 폐사에 관한 내력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그러나 사역에 자리한 법경대사자등탑비(보물 제17호)에 의하면, 대사가 신라 하대인 경애왕 2년(925년)에 당으로부터 귀국하여 이곳 정토사에 주석하다가 고려 태조 24년(941년)에 입적한 것으로 되어 있다.이로 볼 때 정토사는 신라하대에는 이미 법등을 밝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지에서 출토되는 ‘개천산정토사’ ‘불정토사’ ‘개천사’명의 기와들과 을 볼 때, 이 사찰은 개창 당시에는 정토사로 하였다가 고려 중
숨어있는문화재베일을벗기다
동양일보
2020.09.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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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주 고구려비는 1971년도에 발견된 공주 무령왕릉과 더불어 해방이후에 발견된 가장 큰 고고학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앞선 1편에서 고구려비의 첫 발견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편에서는 고구려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를 밝히고자 한다.1979년 4월 5일 아침에 필자의 은사이신 단국대학교 정영호 박물관장의 전화를 받았다. 당일 동국대학교 황수영 박사와 일본인 학자들이 충주에 가니 만났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분들은 전년도(1978년)에 발견된 충주 봉황리 마애불에 대한 조사를 목적으로 충북을 방문한 불교미술전공자들이었
숨어있는문화재베일을벗기다
동양일보
2020.09.1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