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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 동양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놓고 정치권에서 연일 공방이다. 어떡하면 남·북한 단일팀이라도 만들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을까 고민하고 기대했었는데 지금은 정쟁의 이슈가 되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다.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5개 종목, 선수 22명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 종목에 최대 규모다.남·북한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북측 선수 12명을 엔트리에 추가해 35명으로
동양칼럼
김영이 편집상무
2018.01.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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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논설위원 / 소설가) ‘울남’은 ‘울’에다 ‘사내 남(男)’을 붙여 ‘울男’이다. ‘울기를 잘하는 사내아이’라는 말이다. ‘울녀’는 ‘울’에다 ‘계집 녀(女)’를 붙여 ‘울女’다. ‘울기를 잘하는 계집아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 둘은 반은 고유어이고 반은 한자어이다. 그런데 ‘울보’는 ‘걸핏하면 우는 아이’다. ‘우지’도 ‘걸핏하면 우는 아이’다, 사내아이나 계집아이 구별 없이 쓰는 말이면서 둘 다 고유어이다. ‘울기를 잘한다.’와 ‘걸핏하면 운다.’는 같은 뜻의 말이어서, 같은 뜻의 말이라면 시골사람들은 예부터 우리나
풍향계
박희팔
2018.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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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취재부 차장) 6.13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김병우 현 교육감의 대항마로 자천타천 출마설이 나오던 심의보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서면서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다.현재 도내 곳곳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한창인 심 교수와 황 전 총장은 다음달 13일 시작되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선거 행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중도·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는 가능할 것인가이다. 앞선 선거에서 다수의 중도·보수후보들이 난립,
기자수첩
이도근 기자
2018.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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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발표한 정부가 2030세대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비아냥거리는 수준을 넘어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반감을 보이는 2030세대들의 반응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조차 매우 놀랄 일이고 당혹감마저 든다는 표현을 쓸 정도다.공정하거나 정의롭지 않은 정책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는 반감의 주요 쟁점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 구성 문제에서 불거졌다.2030세대들 반감은 문재인 정부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정책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한반도기 문제를 두고 북핵 문제가 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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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온 인류의 지구촌 겨울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개최한지 3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이다. 이 대회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대회의 진행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먼저, 남북 간 화해 협력 및 평화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북한의 평창올림
프리즘
노해찬
2018.0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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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섭 인성교육칼럼니스트) 2017년도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OECD 35개국 중 27위, 유엔이 조사한 순위는 156개국가중 56위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수준 세계 12위로 볼 때 우리의 기대치 보다 많이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20~50대 남녀 1073명에게 조선일보가 설문조사로 물어보니, 최근 한 달간 행복 지수를 묻는 질문에 '매일 불행하다'가 7.2%, '매일 행복하다'는 대답은 5.22%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왜 우리사회는 이렇게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끼는 풍조가 점점 만
동양칼럼
반영섭
2018.01.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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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에른스트국제학교 교장) 본래 ‘교육’의 개념이나 이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 등은 옳고 그름의 잣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만일 그것들이 실질적 존재가치를 가진다면... 그러나 사회구성원이 동의하지 않는 교육제도는 현실적으로는 늘 ‘옳지 않다’는 평가에 시달린다. 인간과 그 사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으로부터 먼 개념들에 대해 감정적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민족’, ‘국가’, ‘교육’같은 구성원의 공통성을 강조하는 용어일수록 이론보다는 감성에 그 근거를 둔다. 이러한 용어에 논리의 틀을 부여하려는 노력은 주
풍향계
한희송
2018.01.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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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겨울에 특히 심해지는 것이 치핵이다. 전체 치질의 60~70%를 차지하는 치핵은 주로 항문 바로 위 조직인 항문쿠션조직에서 발생한다.항문쿠션조직은 배변 시 대변 덩어리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고 배변이 끝나면 다시 항문관 안으로 들어가 대변이 흘러나오는 것을
의학칼럼
이현민
2018.01.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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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한 달이 지나면서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유가족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동조사단 조사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자들은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초기 현장 대응 미흡에 대한 소방지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며 소방청장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인과 책임을 밝혀 누구나 걱정 없이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유가족들의 가장 큰 바람이라는 설명도 했다.반면 일선 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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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한국폴리텍대 청주캠퍼스 학장) 공대 학장이 뜬금없이 인문학 타령이냐고 힐책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도처에서 목도되는 인문학의 고사 위기 속에 일말의 책임감 같은 것이 들었다. 돌아보자. 실체 없는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로 나라를 흥분시켰고 좌절시켰던 ‘황우석 사태’와 작금의 인문학 위기는 사실은 맞닿아 있다. 세상은 그의 학문적 업적에 열광했지만, 연구논문이 조작으로 밝혀진 후 그에게 쏟아진 비난은 야만에 가까웠다. 대중의 기호에 부합하는 성과중심의 학문은 이처럼 쉽게 달궈진 냄비와 같다. 그러나 학문은 성찰로 하는 것이다
동양칼럼
이현수
2018.01.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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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논설위원 / 청주대 명예교수) 사회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를 막론하고 구성원을 포함하여 범사회적인 공공결정이 이루어진다. 정부, 공공기관, 지역사회, 지역조직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각종의 단체 등에서는 자체조직 내외의 이익이나 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한 갖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집행한다. 정부나 공공기관 등은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기타의 기관이나 단체 등은 그들 조직의 정체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정하여 대내외적 활동을 전개한다. 그동안 지역사회(마을)에서는 ‘내 고장 상품 애용하기 운동’, 지역에서는 ‘시?도민 한 마음
풍향계
박종호
2018.01.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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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희 세종지역 담당 차장)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누군가의 죽음 뒤에는 왜 그렇게 말이 많을까.지난주 일요일인 14일 오후 4시께 문용욱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의 본인상 부고를 전해 들었다. 불과 4일전 서로 마주 앉아 건강하게 식사를 했던 문 비서실장의 돌연사에 대한 부고소식은 한순간 기자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로 충격적이었다.장례식장은 더 무거웠다. 갑작스럽게 가장을 잃은 충격으로 부인과 외동딸은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더불어 민주당과 세종시교육청에서 온 조문객들의 표정은 더욱 안타깝고 복잡해 보
기자수첩
신서희 기자
2018.01.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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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 병력 감축 계획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길 바란다.국방부는 19일 2022년까지 군 병력을 50만 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단계적으로 복무기간도 18개월로 줄일 계획이라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업무 보고에서 밝혔다.발표한 내용을 보면 국방부는 현재 61만여 명에 달하는 군 병력을 4년 뒤인 2022년까지 50만 명으로 약 10만 명 정도 감축키로 했다.군 병력 규모는 육군이 48만여 명, 해군 3만9000여명, 공군 6만3000여명, 해병대 2만8000여명 등이다. 따라서 육군에서 병력을 감축시킬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육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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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중부대 교수) 이상의 라는 시가 있다. 그 시 제1호를 보면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適當하오.)/제1의 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六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七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八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九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十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第十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第十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
동양칼럼
최태호
2018.01.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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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 논설위원 / 중원대 교수)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대학정책의 핵심은 대학의 진단을 통한 자율적인 대학역량강화라고 본다. 이를 위해 구조개혁평가라는 말을 대학기본역량강화로 바꿔 과거의 지난 친 정원감축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 양적 정원조정에 치우친 대학구조평가를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정원줄이기에서 지역적 여건도 고려하겠다고 하여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나타났다. 그동안 교육부는 학령인
풍향계
김택
2018.01.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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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자신들이 만든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예산을 삭감한 데 이어 인권조례 폐지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의원들이 스스로 만든 조례안까지 폐기하려는 것을 두고 의회의 횡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기독교단체에서 조례 폐지를 요구해 도의회에 폐지안이 부의된 곳이 있지만, 도의회가 직접 나서 폐지 조례안을 상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김종필 의원 등 충남도의원 25명은 지난 16일 '충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발의자는 모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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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일찌감치 오는 6.13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나홀로 정책공약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광희 충북도의회 의원에 대한 질시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우선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충북도의회가 17~31일 361회 임시회를 열고 각종현안을 다루고 있는데 이 의원은 직무에 충실하든지, 도의원직을 내놓고 선거운동을 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청주시청 기자실에서도 그가 언론 홍보예산을 삭감하고 지역 언론을 비판한 전례를 꼬집으며 ‘참으로 나쁜 사람’이란 목소리를 내는 이도 있다.
기자수첩
경철수 기자
2018.01.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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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국가 전력의 20%를 충당하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발전 사업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산림훼손 등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15.1GW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을 2030년에는 63.8GW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현재 5.7GW에 머물고 있는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을 앞으로 13년간 30.8GW를 늘려 2030년에는 36.5GW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태양광발전은 발전량에 비해 넓은 부지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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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실장) 주민들의 자율적인 통합으로 청주가 새로 태어난 지 4년이 되어간다. 본래 성정이 유순하고 내 의견보다 타인의 의견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한 대세에 따르기 좋아하는 충청도의 선량한 기질이 옛 청주청원의 화학적 통합을 순조롭게 뿌리 내리도록 기름진 토질을 제공해 왔다.여기에 청주공항의 중국관광객 증가와 오송역의 놀라운 성장세, 사통팔달의 도로망들은 적시에 뿌려주는 비료와 같이 청주의 성장발전을 촉진해 주었다. 농사꾼과도 같은 주역인 시민들은 1년 농사를 짓듯이 각자 기업인, 근로자, 자영업자, 과학자, 교
기고
반재홍
2018.01.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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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 신성대 사회복지과 교수) 어릴 적 방학이 되면 시골 할머니 댁에 가곤 하였는데 동네어귀에서 가끔 엿판을 둘러메고 “울릉도 호박엿이 왔어요”를 외치는 엿장수를 본적이 있다.그 당시만 해도 군것질거리가 거의 없어서 엿장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엿을 먹을 수 있는 방안이란 고작 코 묻은 돈 몇 푼이었다.그래서 그랬는지 엿 맛은 천국에 대한 경험이었다. 한번은 사촌들과 엿장수가 가위질을 몇 번할까 라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 각자 가위질 숫자를 세면서 자기가 맞는다고 언성을 높였는데 사촌형 한마디로 정리
풍향계
신기원
2018.01.1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