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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서 출발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바람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무비서의 성폭행 폭로에 이어 지난 주말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성희롱 의혹도 나왔다.민주당 소속 충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한 여성 지방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에 휩싸였다.세종시 수탁기관 센터장도 이춘희 시장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면서 ‘미투 대열’에 가세해 논란이 일고 있다.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폭로 글이 게시돼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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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일자리에 대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경제 역시 미국과 여러국가들의 자국우선주의에 따른 일자리 확보전쟁은 가속화되고 있다.이렇듯 사회경제에 따른 일자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써,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득이 증가하게 되고,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따르게 된다. 이와 마찬기지로 우리지역 역시 지역경제가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지역이 발전되는 선순환구조를 따르게 된다.이러한 수순을 활용하기 위하여, 충청북도에서는 기업투자유치를 주요한 경제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많은
동양칼럼
정수현
2018.03.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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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6.13 동시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있는 충남지역 선거 정국이 마치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전으로 점화된 미투 운동은 끝 간 데 없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포스트 안희정’의 성과를 기치로 내세우며 표밭에 뛰어 들었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군과 도의회의원을 비롯 기초자치단체 시·군 출마예정자들이 다가올 후폭풍에 몸을 낮추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혹자는 냉각됐던 남북관계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빙 무드로 전환되는 주요 시점
기자수첩
천성남 기자
2018.03.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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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이다. 삶의 대표적인 화두(話頭)도 건강이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방귀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우리가 태어나 반평생(半平生)을 살다보면 철이 들고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다고 느낄 때 인생을 다시 한 번 되 집어 본다. 그러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챙기게 된다. 한 평생을 살면서 안 아프고 살 수는 없는데 어쩌다 수술하고 회복하려 병상에 누워 있는 경우 의사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묻는 말이 방귀 나왔어요! 다. 우리의 오장육부는 정상화 과정에서 첫 번째 신호 유무로 방귀를
풍향계
이동희
2018.03.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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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청주 무심천 다리에 의미 있는 ‘벽화’가 그려졌다.무심천은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공간으로 활용되며 청주시를 대표하는 하천으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시멘트벽 등으로 이뤄진 무심천 인근 다리는 어두컴컴한 이미지에다 쓰레기 등으로 범죄 취약지역으로 꼽힐 만큼 열악한 환경을 보였다.청주준법지원센터는 이 같은 무심천 인근 다리에 생명을 불어 넣는 벽화 그리기 사업에 나섰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쾌적한 무심천의 이미지를 남겨주겠다는 셉테드(CPTED·환경설계에 의한 범죄예방
동양에세이
서동일
2018.03.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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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는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 창출, 문제해결능력 등 어느 분야 어디서나 거론 되고 있고, 재해석 된다. 그것은 그만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일상화 되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융합’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에 대한 가치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창의성은 누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부모나 선생님이 가르쳐 줄 수 있을까? 대답은 아마 NO일 것이다.
프리즘
김미영
2018.03.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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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그 개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금까지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판문점과 제주도, 서울, 미국, 평양, 중국, 스위스 등이다.이 가운데 북미회담 장소로 가정 먼저 손꼽히는 곳은 평양이다.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렸고,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 개최장소로 추진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수도 있다.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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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부정투표와 고소.고발 사태가 벌어진 진천예총이 결국 사고지회로 지정됐다.진천예총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치러진 신임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양헌주 진천미술협회장의 인준이 한국예총으로부터 보류됐다.한국예총은 지난 6일 진천예총에 보낸 공문을 통해 운영규정 8조, 29조를 들어 진천지회를 사고지회로 지정했고 지난달 2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지회장 등 임원의 모든 임무 수행과 권한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또 충북예총은 진천지회 사고지회 지정에 따른 후속 업무로 오는 13일 한국예총과 함께 합동 실사에 나서라고
기자수첩
한종수 기자
2018.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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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도시만들기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협력적 거버넌스란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행위주체가 되어 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말한다. 좋은 도시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가?우선 지역의 특성에 기반을 둔 시민참여형 협력적 거버넌스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참여주체별로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고 서로 간의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지자체, 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사
동양칼럼
백기영
2018.03.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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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를 보고 난 느낌은 슬픔보다 분노였다.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2007년 미국 의회에서 열렸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문회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청문회에는 김군자 이용수 할머니, 그리고 네덜란드의 얀 러프 오헤른 등 세 명의 피해자가 직접 참석해 증언을 했다. 영화에서 옥분할머니(김군자 할머니 모델)는 평생 과거를 숨기고 살아왔지만, 친구가 치매로 증언을 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증언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청문회에 참석한 상당수의 미국 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반대와 거짓주장으로 옥분할머니의 증
풍향계
유영선
2018.03.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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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혀온 안 전 지사가 하룻밤 새 '성폭력범'으로 몰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충남도 공무원들과 도민들의 심경은 참담하고 허탈하기 이를 데 없다.안 전 지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갈래의 정치적 선택지가 놓여 있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거나 8월에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에 도전하는 길, 아니면 일단 몸을 낮춘 뒤 내년 4월 재·보선을 노리는 방법 등이 안 전 지사의 카드로 보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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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가 2005년 10월 20일, 100년 동안 일본 야스쿠니신사 한 모퉁이에서에서 누워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단장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하고 난 후, 2006년 1월 함경도로 돌려보냈다. 양국 불교계의 적극적인 문화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제자리에 돌려진 우리의 문화재이다.이 비석이 대한항공을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오던 날, 나는 TV 중계를 지켜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나는 1990년 도쿄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 한 구석 비둘기 집 아래 한 모퉁이에서 비둘기의 흰 똥으로 덮여 방치되어
동양에세이
이충호
2018.03.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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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이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세계 여성의 날’은 미국 뉴욕의 섬유산업 여성노동자 1만5000명이 ‘We want bread, but roses, too!’을 외치며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대규모 시위를 기념하기 위한 날로 1975년 UN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우리나라는 43년 만에 제도화의 길로 들어선 셈이다.‘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여성단체와 활동가를 주축으로 젠더이슈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연대를 공고히
프리즘
한애경
2018.03.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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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우수(雨水)’가 지나고 엊그제가 ‘경칩(驚蟄)’이다.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강원지역에서는 뒤늦게 폭설이 내리기도 했지만 춥고 지루하던 겨울이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꽃샘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바람은 차지만 한편으론 ‘대동강 물이 풀리고 개구리가 놀라 깨어나는 시기’임에 틀림없다.온 대지에 물이 오르고 스멀스멀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때, 아직은 아니라고 시샘하듯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이 ‘꽃샘바람’이다.이 시기에 나무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뿌리를 통해 자양분을 조금씩 빨아들이고,
풍향계
나기황
2018.03.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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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기간 중 조직위원장이 두 번이나 바뀌고(김진선·조양호·이희범) 빠듯한 경기장 시설 공정과 안보 문제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으나 2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가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대회 기간 중 환호와 감동 그리고 간절했던 순간들을 회상해 본다.먼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92개국, 2920명이 참가하여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였다. 우리나라는 안방 올림픽에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메달 5개, 은메달8개, 동메달
동양칼럼
최성택
2018.03.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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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에 필요한 혈액은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것으로 오로지 헌혈로서만 구할 수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헌혈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이런 소중한 헌혈에 우리 국민들은 어느 정도 참여할까? 우리나라 헌혈률은 2016년 기준으로 총인구 508만1405명 대비 헌혈실적 286만6330단위로 5.64%이다. 이 헌혈실적은 다회 헌혈자의 헌혈실적이 포함(동일한 헌혈자가 2회 이상 헌혈)되어 있다. 다회 헌혈실적을 제외한 헌혈자 실인원수를 기준으로 보면, 총인구 508만1405명 대비 헌혈자 실인원수
의학칼럼
이현섭
2018.03.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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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이 각계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한국 사회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서지현 검사의 안태근 전 검사장 성추행 폭로로 촉발된 미투운동은 연극과 영화 등 문화예술계, 연예계까지 확산됐고 이어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향한 ‘미투’까지 나오면서 정·관계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특히 6.13 지방선거가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까지 그 파장이 미칠 지도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충청권의 경우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촛불혁명 영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견되고 있었지만, 안 전 지사의 미투 사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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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으러 왔어요. 몸이 안좋아서 보혈 주사 맞으러 왔어요”하며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다. 보통 보혈 주사, 영양제 주사라고 불리는 주사제는 실제로는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 있는 수액제이다. 이 주사를 맞으면 감기도 낫고, 입맛도 좋아지고, 피로도 회복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냥 단지 약간의 영양소 보충일 뿐이고 입으로 먹을 수 있으면 훨씬 좋다. 먹지 못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주사제인 것이다.그외 수액 주사제로는 생리 식염수, 포도당 수액, 전해질이 들어 있는 하트만액 등이 있다. 구토가 심해서 못먹는 경우는
의학칼럼
황평주 청주 황내과 원장
2018.03.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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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난해 충남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69건이었다. 그 피해액은 무려 4억1000여만원이었는데 이는 피해자 1명이 평균 약 6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이것은 2016년도에 발생한 62건에 비해 11.1%가 증가한 수치이고, 그 수법도 점점 더 대담화, 고도화, 지능화돼 우리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의 검거건수는 22건(31.9%)에 불과하고, 이것마저도 인출책, 중간책 검거만 이루어졌다.그 이유는 보이스피싱 범죄특성상 철저한 역할 분담이 되어 있고, 우두머리인 총책이 중국,
프리즘
이기만
2018.03.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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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먼 데 사람이 들어왔다. 이웃동네도 아니고, 같은 면내, 군내, 도내도 아니고 멀리 뚝 떨어져 있는 다른 곳에서 왔다는 것이다. 달랑 두 내외로 60대 초반은 돼 보인다. “그래 워디 사람이랴?” “먼 데 사람이랴.” 그러자 흰머리 장 씨가 킥킥 웃는다. “왜 웃는겨 내가 무슨 우스운 소리라도 했는감?” “그러게?” 모두가 의아해 하는데 한 사람이 한참 만에 역시 쿡쿡 웃더니, “아이구, 저 장가 또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구만. ‘먼데 사람’이 아니구 ‘먼 데 사람’이란 말여 이 사람아!” 한다. 헷갈리지 말라는 거다. ‘먼
풍향계
박희팔
2018.03.0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