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청주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민·군 복합 활주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민간활주로 신설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안전과 성장의 균형-청주국제공항 활주로 미래를 묻다’ 기획·보도기사 마지막 회는 취재진이 해외 취재를 통해 느낀 점과 유희남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의 특별기고로 마무리한다. 청주국제공항이 지난해 누적 이용객 458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특히 지난 9월 기준 국제선 이용객이 147만5000여명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7일 빠
청주공항 민·군 복합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민간 활주로 신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도 대선 출마 당시 충청권 1호 공약으로 민간활주로 신설을 내세웠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청주공항특별법)을 발의하며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에 송 의원을 만나 특별법의 취지와 민간 활주로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민간활주로 신설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그 이유는.-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
청주공항 활주로는 현재 17전투비행단과 사용하고 있어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해 예산 확보와 함께 민·군 복합 활주로 한계를 이겨내야 한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충청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건설’ 서명부를 지난 20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서명은 당초 100만명을 목표, 116만1908명이 참여하며 신설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활주로 신설 후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도 제기된
포르투갈 포르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등 해외 선진공항들은 공항 이용객을 위해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다. 이는 단순 공항 발전이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사람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안전’을 위한 투자다. 이를 위해 해외 선진공항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공항은 해외 사례 도입 이전 비용 등의 문제로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숙원사업인 만큼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45년 개항,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포르투갈의 포르투공항(포르투 프란시스코 사카르네이루 공항)은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유럽 내 대표적인 공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공항이지만, 프랑스의 빈치 그룹 산하의 포르투갈 공항공사(ANA)가 직영하며 매년 수십 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대화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159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하철 노선을 공항과 직접 연결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이 공항은 수도 리스본 공항에 이은 2번째
1931년 개항한 일본 최대 규모 하네다국제공항은 연간 8000만명의 이용객을 자랑하는 대형 공항이다.특히 2020년 자국 최초로 A활주로에 도입된 EMAS(항공기 이탈방지시스템)는 참사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EMAS는 항공기가 이탈했을 때 긴급 제동시키는 장치다. 이 공항은 또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쇼핑몰, 여가시설, 식당 등 다양한 서비스시설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전 세계의 공항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연간 누적 이용객 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청주공항이 이런 안전성과 서비스
지난해 12월 29일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로컬라이저(철근 콘크리트 둔덕)와 충돌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국적 여객기 사고 중 1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는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1986년 9월·269명 사망)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1987년 11월·115명 사망)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1997년 8월·229명 사망) △중국국제항공 129
충북 청주에는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주국제공항(활주로 2744m)이 있다. 하지만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지역 기업 물자 운송을 위한 화물 수송기 운행 제약 등의 한계점이 있다.화물 수송기운행을 위해서는 최소 3200m의 활주로가 신설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여기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 내 있는 로컬라이저(콘크리트 둔덕)가 청주공항에도 존재하고 있고, 짧은 활주로 문제까지 겹치면서 안전성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동양일보와 충북일보는(공동취재) 포르투갈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