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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던 지난 2월 28일 오전 10시, 청주교도소 정문이 열리면서 임각수(74) 전 괴산군수의 얼굴이 나타났다. 임 전 군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5년 형기 중 4년3개월을 복역하고 가석방으로 풀려난 것이다.그로부터 꼭 한 달-.꽃샘추위가 몇 차례 심술을 떨고 지나갔지만, 3월은 황홀한 봄기운으로 가득했다.그러나 계절은 한껏 봄인데, 고향을 찾은 이 초로初老의 사내 가슴 속은 아직 설한풍雪寒風이 매운 것을 알면서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4년여의 옥살이와 ‘바깥세상’ 한 달 간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염치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22.03.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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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선 ‘옥천 지용제’ 전국 최고 문학제로, 이젠 시니어모델로 무대에 20대 선망하던 무대 꿈 접은 지 50여년…70대 후반에 새로운 길 열어“노년에 더욱 빛나는 몸과 정신은 꿈과 열정과 용기로 무장되면 누구나 가능한 일” 사람이 태어나 어린이-청소년-청년-장년-노인에 이르는 동안 육신과 정신세계의 변화는 참으로 다채롭다. 그래서 인생을 강물에 비유하기도 한다.강물은 발원하여 바다에 이르는 동안 산하山河의 온갖 풍상과 맞닥뜨리되 흐름을 멈추지 않는다. 때론 산기슭을 굽이돌거나 바위허리를 휘감거나 갯벌과 백사장을 지나며 맺히고 머물고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20.01.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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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도밖엔 모른다. 도복 속에 내 80평생이 들어있다”제자 박종학 선수가 세계 제패한 날의 감격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세계제패 기념 전국유도대회 개최가 꿈...충청인의 기상 곧추 세워야 옛 소년체전 7연패의 신화를 이룩했던 충북이 근래 들어 다시 체육열기가 불붙고 있다.극동아시아 한반도 반 토막 난 대한민국, 그 곳에서도 유일한 내륙도 충청북도에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두 차례나 개최돼 세계 무예인들이 몰려들었고, 올 들어 전국체전에서 종합 6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뤄 도민들의 어깨를 으쓱이게 했다.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11.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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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잠재력 일깨울 도전정신과 모험심 키울 탐험박물관 있어야한국인 핏속엔 탐험의 DNA 잠재해…“내 생애 길에서 출발하고 길에서 끝날 것”“1991년5월 7일 새벽 1시. 제천의한 사나이는 마침내 살인적인 추위와 시속 20~30㎞ 유빙流氷을이기고세계 3극점의 하나인 북위 89° 59′ 58″ 북극점에 태극기를 꽂았다. 이는 나라로는 미·소·영·불 등에 이어11번째, 팀별로는 18번째의 쾌거였다. 충북 사람들은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1992년5월2일자 동양일보. ‘충북의 젊은주역 50인’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5.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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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술이 사진예술이되고, 예술의 한 장르가 된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아니다. 사진예술의역사를살펴보면영국의캐머런(1815~1879년)과 에머슨(1856~1936년) 등이 선구자의 반열에 올라 있고, 1902년들어 미국에서도 예술로서의 사진을 추구하는 사진분리파가 생겨남을 볼 수있다. 한국의 경우는 초상사진의 선구자인 서순삼(1899~1973년)이예술사진의영역을구축한것으로전해진다.충북의경우 1900년 중반부터 명함에 ‘사진작가’를 표기한 낯선(?) 예술인들이나타나기시작했다. 그리고1970년대 들어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활동이 눈에띄기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4.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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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도시락 먹으며 상하좌우 소통… 업무능력 향상 꾀한 것이 주효경영평가 최하위 ‘라’등급에서 4년만에 ‘가’등급 1위로… 성과급도 300%나충북개발공사가출범한것은 2006년. 올 해로 13년째가 된다.충북도가1300억원을 출자하여 본격적으로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균형개발을 꾀하려 출범시켰으나 2013년까지 총부채 4419억원(부채비율 252%), 미분양 자산증가 4162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하위인 ‘라’등급이었다. 신규사업으로는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뿐이었다. 재정위기가 계속되면서 도민들의 눈길도 곱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2.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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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김복진 묘소 찾고, 화랑 김유신·윤봉길 의사·포석 조명희·부재 이상설 동상 제작“독립군처럼 살아왔다”… 이젠 교수직도 버리고 ‘자유인’으로 장인의 혼 불살라 작품 만들어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골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년의 꿈은 화가였다.중학생이 되고고등학생이되었어도가난을떨쳐내지못하자‘학비도벌고, 그림도 그리는 일’ 은 읍내극장의간판 그리는 일이 유일했다. 용돈을 아껴수채화물감을사러갔던청주의한 화방에서 만난 화가에게서 “간판그림으로는 화가가 될수 없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그래서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미술대학에 진학, 조각을전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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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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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구제역에 생때같은 8400여두 묻은 그 트라우마 아직도 생생한 아픔“황금돼지의 해에 세상사람 모두 부자되는 ‘돼지꿈’ 꾸며… 기쁜일만 있기를”지난 한 해는 한숨과 우려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서민경제가 나락(奈落)으로곤두박질치고 국내·외 정세는 한치 앞을 가늠키 조차어려웠다. 모든 이들은 늪에 빠진 이세월이어서 지나가길 바랐다.예나 이제나 가난한 이들은 부자가 되기를, 힘없는 이들은 마음대로 살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는 결코 소박하거나 쉽게이뤄지는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이라도 꾸어야 한다. 그 꿈속에서만이라도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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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이 저문다. 이제 보름만 지나면 새 해가 뜨고, 우리는 저마다 나이 한 살을 더 얹는다. 나이를 먹으면 어린아이는 젊어지고, 젊은이는 늙어가고 늙은이는 서러워진다 했다. 나이를 먹으면 진정 노인들은 서러워 지는 것일까.한 해가 가는 마지막 층계에서 언제 보아도 젊은 노인, 그래서 ‘충청북도 청년회장’으로 불리는 김광홍(81) 대한노인회 충북도연합회(이하 충북도노인회)회장을 만났다. 평생을 공직에 바쳤고,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노인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노인회장’으로 한 해를 보내고 맞는 감회가 어떠한지 궁금했다.2018년 1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1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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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 장사꾼이 되는 세상 같아 씁쓸 유기농업만이 살길 농사철학 확고줄 서 있는 단골고객 900여명 수요 맞추지 못해 늘 고맙고 송구스러워충북도내에서는 유일한 유기농고추 생산자인 안광진(67)씨가 사는 곳은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다.안 씨의 이름이 마을 이름과 똑같지만, 마을 이름 때문에 안 씨가 돋보이기보다는 안 씨가 유명인사(?)여서 마을이름이 전국적으로 회자된다.농촌진흥청에서는 이미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충북대는 충북에서 유일한 충북고추산학협력단원으로 선정한 안 씨를 찾아 나섰다. 11월 하순의 빈들에는 만추의 끝자락이 사라진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1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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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의 책임자든 ‘자랑하고 싶은’ 구성원이 많을수록 행복하다. 비록 권력이나 재물이 없어도 ‘잘난 부하를 거느리는 못난 장수’란 없을 터.직장인을 가장 잘 꿰뚫는 이는 정점에 있는 책임자일 것이어서 송용섭 원장에게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자랑할 연구원 한 사람과 유기농에 인생을 건 농민 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팩스가 들어왔다.-품종육성 공무원: 김민자 (여·52) 친환경연구과 토양환경팀장. 농학박사. 지방농업연구관.-유기농업 농업인: 안광진(67) 괴산군 장연면 충민로 광진1길. 2008년 유기농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11.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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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서 농사짓고 시 쓰고 그림 그리고 작곡하고 합창단 지휘하는 ‘괴짜신부’“농사나 예술활동 모두 ‘놀이’ 삼아 하니 참 재미있더라”… 수녀 출신 누님과 살아온 30년 세월첫 ‘귀농 사목자’로, 시인으로, 화가로, 작곡가로, 합창단지휘자로바쁘게살아가는‘도사신부’가 “천당 가봐야 별것 없을 것입니다. 지금살고 있는 이곳이 천국이지요”라며 자신있게 말하는 곳-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중리 4길40번지 ‘은티마을’을 찾아 나섰다.한국천주교회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성 황석두 루카(1813~1866) 탄생 200주년을 맞는2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10.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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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옌지연길, 투먼도문, 둔화돈화, 룽징용정, 훈춘훈춘, 허룽화룡 등 6개의 시와 안투안도, 왕칭왕청 등 2개의 현(군)으로 구성 돼 있다. 조선말기 조선인들이 건너가서 이룬 지역으로, ‘연변’ 또는 조선족 집거集居지역이라 칭한다. 이 지역인구의 30%정도가 우리 동포들이기 때문이다. 연변의 중심도시는 옌지연길시延吉市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충북의 진천군과 한국의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연변방문단들이 매년 연길을 찾는다.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30명에 이르는 방문단들은 연변포석회(회장 이임원 시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10.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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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충북 옥천군 청산면 한 시골에서 낳고자란 소년이 어엿한 약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1960년대 중반이었다.약국을 열었더니 인근 7개면에서 약을짓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약방은 있었으나 정식으로 약대를 나온 약사의 ‘청산약국’은유일하여“용하다”는 소문은 꼬리를 물었다. 장날이면 식사를 할 시간도 화장실을 갈시간조차도내기가힘들 정도였다. 응당 돈이 벌렸다. 어떤날, 일본 청년의 말에자극을받아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산림녹화사업에 뛰어들었다. 15년간 100정보에 이르는 임야를 사들여 나무를 심었다. 드디어 대한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9.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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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직에서 물러나 ‘언제 군수를 했더냐 싶게’ 소를 키우고 있다”는 소문을 따라 유영훈(64) 전 진천군수를 찾아 나섰다. 2015년 8월,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9년 2개월간 재직하던 진천군수 직함을 내놓아야 했다.태어나 자라면서도, 두 번의 충북도의원과 9년여 간의 3선 군수 생활을 하면서도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다는 그의 고향 초평면 양촌마을은 새로 된 주소지 ‘진천군 초평면 양촌길 39’보다 옛 주소인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376-3 양촌마을’을 찾아야 시골분위기에 맞는다. 그 곳 남향받이 집에서 그와 만난 것은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9.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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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은 충북의 지붕이다. 개마고원이 한반도의 지붕이듯이. 해발 300m 분지가 바로 제천이다. 그래서 제천의 기온은 충북의 평균기온 보다 5도 이상 낮아 추위가 빨리 오고 봄소식도 북쪽에 있는 서울보다 일주일에서 열흘이 늦다. 예로부터 주민의 인성은 주변 지세에 따른다 했다. 소백산맥을 타고 내려와 제천권역에 봉우리를 이뤄 ‘산’의 이름을 얻은 봉우리는 55개. 그 중 해발 1000m 이상의 큰 산 만도 문수봉(1162m)-매두막봉(1100m)-월악산(1097m)백운산(1087m)이 있고, 해발 900m급이 십자봉(984m)-월악산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8.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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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하늘을 향해 세우는 장대와 돌기둥은 인간세상의 염원과 의지의 표상이었다.나무나 돌기둥을 세운 끝에 새를 앉히면 솟대가 된다.높다란 장대 끝에 앉은 새는 땅과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지켜야하는 소명을 하늘에 알리고, 하늘의 뜻을 땅과 마을로 전하고자 하는 소통의 상징이다.솟대는 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소망의 몸짓으로 하늘에 이어가려는 간절함의 통로다.때로는 기원하고, 때로는 그리움을 날려 보낸다.그리하여 끝내는 하늘의 신명을 받아 가없이 연약한 인간 세상에 위안을 준다.이 같이 출현한 솟대는 한반도는 물론, 만주-몽골-시베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8.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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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抱石조명희趙明熙(1894~1938) 선생은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일본에서 공부했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그 곳에서 문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꾀했고, 한글로 민족문학의 혼을 일깨우는데 향도역嚮導役을 맡았다. 농민학교와 사범대학에서 후진들을 키워냈고, 조국을 등진 고려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추앙을 받았다. 그래서 고려인들은 포석을 ‘항일 독립영웅 59인’의 한 사람으로 그를 기리고 있다. 소련 스탈린은 소수민족 압살 정책의 일환으로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키기 직전, 소수민족 지도자들을 숙청했다. 그 표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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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07.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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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고 말한 이는 빈센트 반 고 흐(1853~1890·네덜란드 화가)다. 이에 대해 “나는 내 작품으로 사람 들을 어루만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오탁번((1943~ )일 것이다. 오탁번의 한문 이름은 吳-나라이름 오, 鐸-방울 탁, 藩- 덮을 번이다.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이가 한 둘 이겠는가만, 우리 주변에 오탁 번(76)처럼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는 이는 그리 흔치 않다.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이자 교수이 자 문학관인 원서헌遠西軒관장… 참 많은 직함 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6.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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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지팡이가 들려 있어야할 손에 삼각대 까지 달린 육중한 카메라가 들려있다. 언뜻 보면 작은 몸집의 영락없는 할머니인데, 눈여겨보면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며 탄탄한 피부며 국내 외 산하를 넘나들고 여차하면 밤을 꼬박 새우는 체력은 범상함을 넘어섰다.한 때는 잘 나가는 산부인과 의사 사모님으로 남들의 부러운 눈길도 받았다.그러다 40세에 이르러 어떤 날 문득, ‘아, 이런 게 아니구나!’ 살아가는 일에 깨우침이 있었다. 지체 없이 명품가방을 메던 어깨에 무거운 카메라 백을 들쳐 메고 산야를 누비기 시작했다.그로부터 43년- 이제는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6.19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