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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정책의제 개발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회의 진행자는 “당신이 지자체장이라면 무엇을 할 것이냐”, “여기저기서 요구하는 것은 많은데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냐”고 질문을 했다. 지자체장이 아닌 기관장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해달라고, 우리는 왜 안 해주냐고 큰소리로 항의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어서 내가 지자체장이 돼보니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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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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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러한 상태’란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국민안전이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이 제거된 상태’를 말하고 있다.1995년 이전 국내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소극적이며, 근로자의 개인보상차원에 국한됨에 따라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민간주도의 비체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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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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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NLL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기간중 댓글 관련 논란으로 국회의 국정 조사로 정치판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다.여기에 섭씨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속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아예 시청앞 광장으로 뛰쳐나와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산적해 있는 민생의 문제는 뒷전이니 더욱더 답답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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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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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교육문화창조’를 지표로 하는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부임한 게 작년 9월이었으니 벌써 만 1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그동안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데, 나 자신 얼마나 열정을 갖고 힘을 기울였는지 이제야 반성의 기회를 갖는다. 부임 초 공연장 관리나 하고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교육박물관, 학생수영장을 운영하는 게 업무의 대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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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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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내 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다. 최근 모 교육청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내 집단따돌림이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다 보니 학교폭력을 해결하기에는 백약이 무효라는 자괴감마저 드는 게 현실이다. 사실 학교폭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지구촌 언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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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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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국의 정세를 살펴보면 중국은 ‘「동북아공정사업」이라 하여 고대시대부터 동아시아의 맹주는 중국이었다’는 논리로 ‘한민족은 중국에서 갈라져 나온 소수민족에 불과하며, 만주와 간도의 역사는 한민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고구려-발해 관련 유적을 복구하거나 자기들 멋대로 개발한 다음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킬 준비를 끝내가고 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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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8.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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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방면으로 출장을 가다보면 음성을 목전(目前)에 두고 한금령 고개와 만나게 된다. 이곳에 호젓하게 놓인 휴게소에 들르면 반가운 친구와 만난 듯이 차 한 잔 나누고픈 풍류가 샘솟고, 그럴 때마다 고개를 넘던 흰옷 입은 선비처럼 한금령의 유래비(由來碑)에 눈을 두곤 한다. 한금령에 내리는 비[雨]는 북쪽으로 떨어지느냐, 남쪽으로 떨어지느냐에 따라 기나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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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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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과 아무런 협의 없이 정부와 대전시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의회, 정치권 등은 즉각적인 수정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만이 수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수정안으로 인해 청원, 세종, 천안 등 기능지구 3곳이 유명무실화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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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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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지루한 여름날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는 세간의 문제는 국가 정보원 문제 때문에 더욱더 국민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것 같다.요즈음 일부정치인들과 친북, 종북세력들이 국정원 폐쇄 문제를 국가적 이슈로 들고 나오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알다가도 모를일이기 때문이다.지금 민생은 바닥이고 정치는 국민을 위함 이라기보다는 자기들 잇속 챙기기에 조금의 양보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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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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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금년도 첫 기획전으로 ‘벤츠 전 구텐베르크박물관장 기증도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열게 된 것은 에바 하네부트 벤츠관장이 구텐베르크박물관을 떠나면서 연구를 위해 평생 수집했던 자료들을 고인쇄박물관에 기증해 준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유럽도서 전시물을 보완하고, 학자들이나 학생, 수집가,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19세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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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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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된 부동산등기제도에서는 등기부상의 권리관계와 실체의 권리관계가 일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나(공시의 원칙), 예로부터 종중 또는 문중에서 그 소유재산의 소유권등기를 종손이나 종원 기타 재산관리인 등의 명의로 해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와 같이 자신의 부동산을 타인의 이름으로 등기함으로써 공시의 원칙에 반하는 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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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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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수호의 의지를 망각한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발언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김정일 앞에서 호국영령들이 피로써 지켜낸 영토선을 아무 의미도 두지 않고 하잖게 보는듯한 그의 발언에서 국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우리가 노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와 질책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영토 주권과 평화적 생존권 보장 뿐만이 아니라 국가 안위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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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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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뜨거운 공기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건 끝없이 흘러내리는 땀이다. 때문에 여름에는 다른 계절 동안 꽁꽁 숨어있던 발에게도 노출이 허용돼 발 데오드란트와 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도 시중에 많이 출시 된 상태다. 하지만 여름은 습도와 온도가 높아 아무리 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신어도 발에 땀이 나고, 발이 이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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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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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대통령아래에 있으나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으면 지적해야 제 역할을 다하는 정의로운 부서라 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적국에 가서 심각하게 국익을 훼손하였다면 국민주권 차원에서 이를 소상히 공개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작금의 여야간 NLL관련 대화록 공개문제는 사실상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문제 자체를 거론한 것부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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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7.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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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교섭은 노동조합이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그 결과물로 단체협약이 체결된다. 단체협약은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근로조건, 조합 활동 등의 내용을 담게 되어 근로자나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노사 양측은 단체교섭에서 서로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심사숙고하고 세세한 문구까지 검토하며 교섭안을 낸다. 노사가 당사자가 되어 교섭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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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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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상 최대의 전력난까지 겹쳐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고 있다. 가진 사람들이야 그런대로 견디겠지만 없는 사람들에겐 더워도 추워도 걱정이다. 특히, 가족 없이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껜 이 더위가 천근보다 더한 무게로 느껴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필자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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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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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은 ‘인생은 꿈을 타고 흐른다.’고 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 쯤은 부푼 꿈을 꾸어보기도 하고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기도 했을 것이다. 예전에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가족을 위해 자신의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그만큼 가족공동체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대의명분 앞에 개인의 소질을 따지는 일은 배부른 투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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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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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슈진과의 투자협약 등 충북도의 미국 투자유치활동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기업유치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이러한 논란은 외국인투자유치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외자유치 과정은 통상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접촉하는 경로는 해외 투자유치 활동과정에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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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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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름을 불러주어서 꽃이 되었다는 시구처럼 118만명의 관람객 뒤에 가려져 있던 박람회의 또 다른 결실들을 불러내 보자. 2011년 12월 1일, 5명으로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꾸린 이래 520일 동안 준비하고 24일 동안 치른 오송박람회를 자체 평가해 본다.첫째, 목표를 초과달성한 박람회다. 관람객 유치목표 100만명에 118만명의 실적을 올렸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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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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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며, ‘보훈’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응분의 예우를 함으로써 먼저 가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국민의 애국심을 키워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일이다. 이에 6월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천둥처럼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 비명 한번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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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06.02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