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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5인 이상 모임금지, 실내시설 이용 제한 등은 모임의 문화나 규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유행도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코로나19 초기 재택근무의 의무화와 학교의 원격수업은 우리가 쉬기 위한 집을 일터와 학교로 만들어 상황을 더욱 답답하고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 실내운동 금지와 인원제한은 사람들을 고립하게 하였고 지치게 만들었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우리들은 적응하고 진화하여 새로운 취미와 문화를 만들었다.위기상황에서도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고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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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5.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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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 때 서점가에서 비움의 미학에 대한 소재의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적이 있었다. 불가에서는 이것을 해탈의 경지라 부르며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라고 말한다. 비운다는 것은 바로 욕심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는 지고지순한 진리이지만 욕심을 떨쳐내기까지 주변의 숱한 유혹들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좌지우지하기에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인류가 사회라는 조직을 형성하면서 공직사회 또한 만들어져 운영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회의 구성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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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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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왜 우리나라에는 구글이나 유튜브, 아마존과 같은 기업이 없을까”누구나 생각하는 의문일 것이다.오늘날 우리는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 사회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숨은 핵심 키워드는 바로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란 말 그대로 큰 데이터를 말하는데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만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각 분야에서 기틀이 돼 마치 기초과학처럼 가장 유용하게 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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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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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빠, 아빠 회사에 구경 가 보면 안 돼요” 하루는 퇴근하고 들어오는 나를 보자마자 6살 딸아이가 이렇게 물었다. 유치원에서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서 배우는 중인지 아빠가 무슨 일을 하고 어디서 일하는지가 궁금했나 보다. 그런데 과연 우리 딸을 내가 일하는 직장에 데려갈 수 있을까? 나는 고민할 여지도 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공무원이다. 하지만 매일 무시무시한 ‘도축장’으로 출근하는 ‘검사관’이다. 11년 전 공무원에 임용되고 도축장으로 첫 출근 하던 날은 아직도 생생하다. 절단된 소머리가 바닥에 뒹굴고,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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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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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대부분 도시에서 살고 온라인으로 수억 명과 연결돼 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인다. 내가 만든 요리를 온 가족이 맛있게 먹어도 SNS에는 그럴싸한 접시에 더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이 널리고 널렸다. 나는 매일 출근하고 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는데 SNS 속 사람들은 항상 파티를 벌이며, 여행을 다닌다. 한때는 어차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고, 죽으면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나 의도적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심리학이 유행했으나 이는 더 암울하고 비참한 회피인 것 같다. 우리 내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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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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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얼마 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옥천지역 태양광 쪼개기로 인한 난개발로 지역사회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태양광 쪼개기 현상은 우리도 옥천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과 함께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세계는 지금 탄소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석연료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추세에 선제적으로 태양의 땅 충북을 선언하고 민선 5기부터 10여 년간 3660억원을 들여 2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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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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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되면서 ‘1인 가구 전성시대’라는 말도 사용되고 있다. 그에 따라 혼술(혼자 술 마시는 것), 혼밥(혼자 밥 먹는 것)으로 1인에 맞춘 상품도 출시되면서 편의점, 음식점 내부도 변화되고 있으나 코로나19를 경험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사람은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2020년 3월 31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드디어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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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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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스포츠계에서 시작된 ‘학폭미투’가 연예계, 그리고 일반인 대상으로까지 끊임없이 일어나며, 학교폭력이 다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학교폭력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피해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심각한 범죄이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어야 할 학창시절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오랜 시간 고통을 느끼게 하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학창 시절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을 범죄라는 인식 없이 사소한 장난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자가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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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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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21년 4월,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지 1년이 되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양극화,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강염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가속화되는 불평등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심화된 불평등은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건강, 교육 및 보호를 보장하는 공공 서비스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결과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매우 가혹했다. 코로나19 확산은 다방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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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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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지도자나 국가는 그 위상이나 체제 우위를 홍보하기 위해 또는 국민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국제적인 행사(박람회나 올림픽 개최 등)를 적극적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멀게는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부터 가까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그 사례를 찾아보면 무수히 많다.사실 영국은 런던 만국박람회를 통해 당시 최고의 선진기술을 선보이면서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알렸고 중국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을 통해 떠오르는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14억 중국인들에게도 자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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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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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혼자만의 고립된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타인과의 만남을 기본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어렸을 때 처음 친구를 사귈 때부터 자라서 학교생활을 비롯한 동아리활동, 성인이 돼서는 사회생활까지 항상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타인들과의 만남을 전제로 살아가고 있다. 낯선 이에게 제대로 말 걸기가 필요하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책 ‘타인의 해석’에서는 우리가 타인을 판단하는 데 있어 세 가지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실 기본값 이론, 투명성 관념 맹신, 결합성 무시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해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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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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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해 연초 코로나19가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지자 국제선 운항은 3월부터 사실상 중단된 ‘셧다운’ 상황이 계속됐다. 하늘길이 묶인 후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라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공개한 바이럴(viral) 영상 ‘여행이 떠났다’ 편에 나오는 광고문구이다. 당연했던 것을 잃었을 때 더 앓는 법이다. 그동안 우리가 여행을 떠났지, 여행이 우리를 떠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여행이 우리를 떠났다니. 한 문장만으로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런데도 ‘여행’은 우리 곁을 떠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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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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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 일 때 ‘고령 사회’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0년에 15.7%로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5년쯤 20.3%로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노인’과 ‘어르신’에 대해 어떤 생각(이미지)과 태도를 갖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노인의 삶을 빈곤, 질병, 고독, 무위의 4중고로만 인식하거나 그와 관련된 직접적․간접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초 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가 어떠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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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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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6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2.9%였으나 2000년에는 7.1%를 넘으면서 고령화 시대로 진입했다. 2022년에는 14%,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60년에는 국민의 절반이 노인이 될 것이다. 그 만큼 교통약자의 수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이 더 부각되는 시점이다.이미 2004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orld bank)은 교통사고를 공공의 건강을 위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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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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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20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까지 설립지역 공모를 마치고 현재 설립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섬진흥원은 자원과 생태, 환경, 역사, 관광 등 날로 증가하는 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전국 3300개의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진흥 및 보존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한국섬진흥원 설립에 따른 취업유발 효과는 279명이고 생산유발 효과는 40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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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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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2016년 12월 북이면 AI 거점소독소에서 야간근무반으로 근무하던 날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한 청년을 만나게 됐다. 첫인상에서부터 성실함이 느껴지고 선한 말투에 예의 바른 청년은 대학교 휴학 중 아르바이트로 용역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같이 컨테이너 소독소에서 자정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짬짬이 이야기도 나누며 8시간을 보냈다. 이 청년은 학업과 일과 봉사 활동을 하며 시를 쓰는, ‘가능하면 1일 1시’의 임재건 작가이다.작가와 나는 인생의 가장 슬픈 일을 겪은 공통점이 있기에 더욱더 애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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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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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해 역대급 장마, 올 겨울 이상 고온현상 등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기상지청은 충북만의 특색 있는 지역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단순히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기상과 농업, 산업, 수문, 해양 방재, 환경, 보건 등 타 분야와 연계한 융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청주기상지청은 2011년 도내 과수농가 피해예측정보 서비스화를 시작으로 농작물(황기, 감초)과 임산물(대추), 과수(아로니아, 복숭아)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맞춤형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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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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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산불, 누군가의 부주의로 발생한 작은 불씨는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번져 우리의 귀중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다.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474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매년 1,119ha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전체 산불의 67%는 봄철에 발생하였고 27%가 3월에 집중되었다.올해만도 벌써 3월 1일 기준으로 130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400ha(축구장 300여개)의 산림을 불에 태웠고, 지난 2월 21일에는 충북 영동, 경북 안동·예천 등 전국 9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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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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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일반 직장을 다니다 마흔이 넘어 공무원이 됐다. 언제나 동료들이 있었고 다양한 느낌의 많은 사람과 함께 해왔다. 공무원 생활 어느덧 2년. 일반 직장이었다면 사실 크게 바뀔 게 없는 시간이지만, 언제나 짧게 일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들은 있지만 그 경우는 동료라고 하기는 뭐 하고, 공무원의 인사이동은 상당히 잦다.같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지만 각자의 분장이 확실하다 보니 뭔가를 같이 하기보다는 자기 일 처리하기 바쁜 경우들이 많아서 동료애를 갖기가 쉽지가 않다. 동료애라는 게 뭔가 힘든 일을 같이 헤쳐 나가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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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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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나의 경우를 보면 두세 달에 한 번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들과 하던 가족 모임은 1년째 못하고 있고, 매년 봄가을 동기들과의 부부동반 여행은 언제 그랬었나 여길 만큼 아득해져 버렸다.아이들과의 외식조차도 큰맘을 먹어야 비로소 가능해졌다. 이따금 이제는 익숙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예전의 당연했던 일상들마저 생경하게 만들 만큼 습관화될까 두려울 때도 있다.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를 공동체로부터 격리하는 데 익숙해져 갈수록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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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3.1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