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음성~충주 구간 추가…청주~충주 50분대
내달 청주~제천 전 구간 완성···반나절 생활권대

▲ 김영환 충북지사가 17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완전 개통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제천(57.8km(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다음 달 완전 개통해 도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게 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2011년 실시 설계를 마친 후 15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총 사업비 1조305억원을 투입해 2017년 첫 삽을 뜬 고속화도로가 완전 개통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기존 120분에서 80분 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운행거리는 기존 85km에서 58km로 27km가 줄어든다.
첫 착공 후 2024년 7월 청주 북이면~증평 도안면 10.5km, 같은 해 12월 증평 도안면~음성 보천·원남산단~음성1 10km, 올해 3월 음성 보천~원남산단 2.6km, 9월 음성1~신촌 16.1km 등이 개통했다.
현재 개통을 앞둔 구간은 크게 세 곳이다. 음성 소이면~충주 대소원면 만정리까지 10.7㎞ 본선 구간은 오는 18일 추가 개통한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청주에서 충주까지 이동 시간이 50분으로 줄어든다.
다음 달 충주 만정리~중앙탑면 검단 교차로까지 4.2㎞와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까지 13.2㎞ 구간을 개통하면 내륙고속화도로는 완전 개통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충북도는 2~3공구 조기개통을 위해 올해 사업비만 711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내륙화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충북 북부권과 중부권, 청주권의 물류와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물류 효율성 증대 등 다방면의 긍정적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륙화고속도로와 남부권 중심의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연결되면 충북은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산업기반의 핵심축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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