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5 11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6.8p로 전월(113.7) 대비 3.1p 상승했다.
2010년 4월(119.1%) 이후 최고치로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12.4) 보다 4.4p 상회한 수치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CCSI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평균보다 낙관, 반대면 비관을 의미한다.
지난 5월까지 100을 못 넘던 도내 CCSI는 △6월 102.6p △7월 108.7p △8월 108.5p △9월 112p △10월 113.7p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상승세를 뚜렷하게 보인 것은 향후경기전망지수로 전월 대비 11p 오른 108p다. 가계수입전망도 3p 오른 109p를 기록했다.
가계부채전망과 생활형편전망도 각각 103, 101p를 기록하며 낙관세로 전환했다.
현재가계부채는 106, 가계부채전망은 102로 각각 3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은 122로 전월보다 2p, 물가수준전망(137p)과 임금수준전망(123p)도 각각 1p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18일 청주, 충주, 제천 400가구(361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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