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목적 악의적 루머 보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내 한인 대상 주간지 ''선데이저널USA''의 조모 기자 등 2명을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대리인은 고소장에서 ''선데이저널USA가 비방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에서 발행되는 선데이저널USA는 박 전 위원장과 동생 지만씨, 올케 서향희 변호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를 게재했다.

박 전 위원장이 문제 삼은 것은 지난달 15일자 ''대통령이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는 제목의 기사로 박 전 위원장과 고(故) 최태민 목사의 사적인 관계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실렸다.

현재 선데이저널USA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기사가 삭제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만씨도 지난 4월 선데이저널USA의 윤모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현재 중앙지검 형사 5부에서 수사 중이다.

박씨는 선데이저널USA가 ''19대 총선 공천에 박씨가 막후실세로 영향력을 행사했고, 육영재단 분쟁 중 5촌 형제들의 살인사건에 관여했다''고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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