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 들여 안정적 생산라인 등 구축
농기센터, 시설개선… 일본 150만본 수출 목표

 

선도농가에서 육성 재배된 예산국화가 일본 수출길에 앞서 포장 작업이 한창이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국화의 수출을 위해 수출단지모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농가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1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국화 수출단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패키지 시범사업’이다.

이에 따라 관내 선도농가(5농가)에 국화 육성품종 80여만본을 공급하고 국화의 맞춤형 재배기술을 보급해 토양, 시설 등 재배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 1~2월 중 해당 국화단지에 연작장애 해소를 위한 토양개량제로 처리하고 환풍기 160대 등 환기시설과 연질강화 비닐 0.8ha를 설치했으며, 4월중 보라미 외 6종의 국화 육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정식했다.

그리고 지난 6월 국화 수확에 들어가면서 해당 국화재배농가와 수출업체, 국화시험장과 농기센터 직원이 모여 중간평가회를 가진 후 2만7000본의 국화를 일본에 수출했다.

예산군의 국화 재배현황은 신양면 불원리와 응봉면 입침리를 중심으로 관내 39농가, 20ha 규모이며 이 가운데 16농가가 지난해 95만본을 일본에 수출해 2억7000만원의 외화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군내 총수출 목표량을 150만본으로 잡아 7월말 현재 보라미, 백마 등 국내 품종을 포함한 국화 12만9000본을 수출했다.

앞으로 일본의 국화 최대 성수기인 오봉절(8월 15일)과 추분절(9월 21일)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국화 전문 수출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개척으로 내수 출하시 가격하락을 조절하고 수출국의 기호에 적합한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물량 확보와 고품질 규격품 생산을 위해 시설을 보완하고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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