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태안 학암포해수욕장 핀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태안군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 기름사고를 극복한 태안 홍보를 위해 오는 12일 ‘학암포 2012 장거리 3km 핀 수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가 두번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는 달리 경기부를 폐지하고 3km 완주부만을 접수받아 순위경쟁 없는 수영동호인들의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0여명의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해 시, 도, 단체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대회 전날인 11일에는 학암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마로니에밴드, 유경 등의 축하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이번 수영대회는 일반 수영대회와는 달리 일반 핀(물갈퀴 또는 오리발)만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스노클(호흡기)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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