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대표 정일채)가 음성군 원남면 원남산업단지에 270억원을 들여 음성식품가공센터를 건립했다.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신세계푸드 음성식품가공센터는 바나나 전용 후숙센터 3967㎡, 과일 소분센터1653㎡, 비축창고 6611.6㎡ 등 건축연면적 1만2898.76㎡ 규모다. 이곳 바나나 전용 후숙센터는 주당 3만 박스의 후숙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20개의 후숙실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후숙시스템을 적용해 후숙기간 동안 일자별, 시간대별 설정 값에 따라 바람, 온도, 습도가 자동으로 제어된다.

신세계푸드는 내년도 완공되는 2단계 사업에도 300억원가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2단계사업은 식품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소스 생산공장, 청과·수산물 가공공장 등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정일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일본의 대표적 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味の素)엔지니어링’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음성식품가공센터를 국내 최고의 종합 식품가공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남산업단지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과 분양가격이 3.3㎡당 40만원대로 저렴해 76%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음성/서관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