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전국드래곤보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목행용탄동팀.
 
 
! 건강! 축제!’ 라는 주제로 2~54일간 충주 탄금호를 시원하게 물들인 ‘11회 충주호수축제가 무더위 속에서도 연일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 됐다.
축제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들은 탄금호의 수려한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축제도 즐기며 중앙탑공원, 충주고구려비, 충주박물관, 술박물관 등 축제장 인근의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물축구와 야외수영장, 조정체험, 물총놀이, 바닥분수 등 다양한 수상체험 프로그램과 스릴 넘치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모터보트 체험으로 더위를 잊었다.
특히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전국 드래곤보트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가족수영대회 등 각종 수상대회장은 출전 선수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축제기간 저녁시간에는 개막축하 콘서트를 비롯해 라디오공개방송, 7080낭만콘서트, 7080 락 콘서트 등이 매일 이어져 관람객들은 시원한 탄금호의 바람과 함께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한여름 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며 조정체험, 워터파크장 운영, 얼음 속 상품권을 찾아라, 다람쥐통 굴리기, 키즈바이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시는 올해 호수축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지속되는 폭염이 맞물려 물 축제의 시원함과 이색체험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뤄 행사기간 11만명 정도가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충주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축제장을 찾아 주셔서 축제를 성황리 마칠 수 있었다내년에도 호반의 도시 충주를 대표하는 호수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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