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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2연패..한국 금10개 달성
사격 진종오 2연패..한국 금10개 달성
  • 동양일보
  • 승인 201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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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은 아쉬운 4위..쓸쓸한 퇴장


      <올림픽> 시상대 오른 진종오와 최영래
최영래 위로하는 진종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권총 2연패를 석권한 진종오(KT)가 5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런
                                                                                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올라 환호
                                                                                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획득한 최영래.

 

 

 

 

 

 

 

한국 선수단이 사격 진종오(KT)의 금메달에 힘입어 런던올림픽 목표인 금메달 10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진종오는 5일(이하 현지 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금메달 10개를 따겠다며 런던에 입성한 한국은 대회 9일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금메달 10개는 사격(3개), 양궁(3개), 유도(2개), 펜싱(2개) 등 전통의 메달밭과 신흥 강세 종목에서 고루 나왔다. 여기에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해 종합 순위에서는 3위인 개최국 영국(금16, 은11, 동10)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가 일주일 이상 남은데다 태권도, 레슬링, 양학선의 남자체조, 여자 핸드볼 등 강세 종목이 남았기 때문에 금메달 13개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때 올림픽 사상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땄다.

진종오는 이날 결선에서 100.0점을 쏜 뒤 본선 점수 562점과 합해 662.0점으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도 2연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레슬링의 심권호가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체급이 달라 같은 세부 종목 2연패는 진종오가 처음이다.

동계올림픽에서는 김기훈이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쇼트트랙 1,0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본선을 1위(569점)로 통과한 최영래(경기도청)는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결선에 오를 때 2위 왕즈웨이(중국)와는 3점차였고 5위 진종오(562점)에도 멀찍이 앞섰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고의패배''로 어수선한 배드민턴 대표팀에 동메달을 안겼다.

이-정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조에 2-0(23-21 21-10)으로 이겼다.

하지만 남자단식 간판 이현일(요넥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천룽에 1-2(12-21 21-15 15-21)로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셔틀콕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00년 시드니 대회(은 1개·동 1개)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데다 성적도 가장 저조해 ''최악의 올림픽''으로 기억하게 됐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역도 장미란(고양시청)은 아쉬운 4위에 그치면서 쓸쓸하게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했다.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4㎏으로 합계 289㎏을 드는데 그쳐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전성기때 최고 기록보다 15㎏이 낮은 125㎏으로 인상을 마친 장미란은 용상에서는 2차 시기에 164㎏을 들어냈다.

장미란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70㎏(합계 295㎏)로 동메달을 노렸지만 거의 성공한 바벨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아쉽게 돌아섰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인 조호성(서울시청)도 남자 옴니엄에서 6종목 순위 합계 60점을 기록해 18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메달을 향한 16년에 걸친 그의 도전은 끝이 났다.

레슬링은 대회 첫날 메달 없이 마감했다.

경량급 기대주인 최규진(조폐공사)은 그레코로만형 5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민기얀 세메노프(러시아)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졌다.

앞서 그레코로만형 74㎏급에 출전한 김진혁(조폐공사)도 첫 경기에서 주라비 다투나슈빌리(조지아)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져 탈락했다.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 여자 배구 대표팀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B조 조별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지만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8점(2승3패)으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역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B조 5차전에서 스웨덴을 32-28로 꺾고 조별리그 경기를 3승1무1패로 마쳤다.

여자 마라톤에서는 정윤희(K-water)가 2시간31분58초의 기록으로 41위로 골인하는 등 출전 선수들이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에티오피아의 티키 젤라나가 2시간23분07초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을 찍고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9초75)가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챔피언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9초79)이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이날 다섯 개의 금메달을 보탠 중국(금30, 은17, 동14)은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그친 미국(금28, 은14, 동18)을 제치고 다시 메달순위에서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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