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관문을 통과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지지하는 대전지역 모임이 6일 각각 출범했다.

문 후보의 대전지역 정책자문그룹인 ''대전 담쟁이 포럼''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출범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회견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안정선 공주대 교수, 박재묵 충남대 교수, 안성호 대전대 교수를 비롯해 서창원(전 민교협 공동대표), 정용길(충남대교수), 전숙희(여성인권운동가), 이영선(변호사)씨 등 15명의 회원이 참석해 취지와 활동 계획을 밝혔다.

사무처장은 전문학 대전 서구의원이 맡았다.

박재묵 공동대표는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 양극화, 환경 파괴, 남북 관계 경색이라는 현재의 국면에서 좋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긴요한 일"이라며 "대전 지역에서 대선 공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정책 개발과 확산을 위해 담쟁이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도 이날 오후 3시 한남대에서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인 안민석 의원, 미디어본부장인 김창수 전 국회의원, 송석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전 지역 선거캠프 상황실장은 김창관 대전 서구의원이 맡았다.

김창수 본부장은 "김두관 후보가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바닥을 알고 서민의 애환을 아는 분이 대통령으로 새로운 세상과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조직위원장은 "우리 야권 후보 중에 표의 확장력이 가장 강한 후보가 김두관이라고 하는데 이의가 없다"면서 "이 순간에도 자발적인 정치팬클럽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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