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 2학년)가 5일(한국시간) 중국 웨이하이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웨이하이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당이판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 뉴칼레도니아 BNP파리바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연소 ITF 국제 주니어 대회 우승 기록(14세 24일)을 경신하고 연이어 열린 2012 에어 퍼시픽 국제주니어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덕희 선수는 이번 웨이하이 국제주니어대회까지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으로 이덕희는 ITF 주니어 랭킹 포인트 30점을 획득, 주니어 세계랭킹 200위대 초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덕희 선수는 2010년 미국 에디허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에디허국제주니어대회 14세부 단식 4강에 오른 유망주로 같은 해 8월 14세 이하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체코에서 열린 월드주니어 본선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제패하는데 한 몫을 단단히 했다.

또 지난 2011년 7월 중국 대련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국내 최연소 ITF 랭커로 진입한 바 있다.

<제천/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