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기간 소비자 초청에 따른 버스임대료가 폐지되고 대신 읍면별 자율적으로 소비자를 초청하기로 했다.

또 초청단체에 대해서는 5000원 상당의 농·특산물 구입권을 지급하는 방안과 기존 고추직판장을 다목적운동장에서 문화체육센터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괴산군과 고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관로)는 최근 축제 일정별 세부 행사계획을 마련하고 전국 농·특산물 대표 축제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와 청정자연의 보고 속에서 현장 체험중심의 축제로 치를 계획이다.

사업비 5억8400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센터, 미니축구장, 종합운동장, 동진천 일원에서 8월 30일∼9월 2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일반 43개, 전시·체험 42개 모두 85개 종목이 다양하게 마련된 가운데 눈에 띄는 신규행사도 준비했다.

올해는 신(新)고추 미즈맘 선발대회, 학군교 군악대 공연, 비보이 공연, 우리 동네 Dog Star, 안양시립합창단공연, 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합류했다.

특히 31일 열리는 ‘위기의 고추산업 회생방안 모색 대토론회’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 전국 고추 주산지 자치단체, 농민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군은 체험행사로 모두 17개 종목을 운영하기로 하고 어린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반딧불이·나비 전시체험과 어린이 맨손 미꾸라지잡기, 알밤까지, 섶다리 체험,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등이다.

군은 축제기간 문화체육센터에서 청결고추와 지역의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과 판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에 일조하기로 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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