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그동안 군침을 흘려오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에 나선다.

7일 한진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만간 매각 절차가 개시되는 항공우주산업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최근 자금을 확보해놓고 인수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31일 항공우주산업 매각을 공고하고 내달 1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초 예비입찰과 10월 본입찰을 거쳐 연내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항공우주산업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지분 41.7%(4070만주)이며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현재 항공우주산업 지분은 공사와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의 기업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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