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구강질환 예방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구강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충주지역아동센터 등 20개소의 동지역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5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볼소이온도포 등을 통해 구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대부분은 저소득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의 자녀들로 부모 등이 생업에 바쁜 관계로 아이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가 이러한 아이들의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의사 1명과 치위생사 2명으로 구성된 운영팀을 구성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구강질환 예방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보건소는 현재까지 7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210여명의 아이들에게 구강검진을 비롯해 구강건강 관리요령, 잇솔질 방법, 불소이온도포 등을 진행하고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치과의원에 치료를 의뢰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표적인 구강질환인 충치는 주로 저학년 때에 발생하기 시작해 일단 진행이 되면 평생 치아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올바른 잇솔질 습관을 길러주는 등 건강한 구강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구강보건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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