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은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지역 주민 의식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충청권 주민 583명 가운데 189명(32.4%)이 매우 필요하다271명(46.5%)은 대체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방은행이 필요한 이유로는 응답자 464명 가운데 197명(42.5%)이 영세상공인 및 서민계층 지원128명(27.6%)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을 꼽았다.

지방은행 설립 주체는 응답자 580명 가운데 316명(54.5%)이 지역상공회의소+시민단체+자치단체가 협력해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립 방식으로는 응답자 582명 가운데 277명(47.6%)이 대전-충북-충남-세종을 통합해 1개의 단일 지방은행 설립을 꼽았고, 176명(30.2%)은 과거 충청은행과 충북은행이 각각 존립했던 것처럼 대전-충남(세종)을 합쳐 1개, 충북 1개로 구분해 설립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기대 효과로는 응답자 578명 가운데 195명(33.7%)이 서민, 영세사업자 정책금융 기대178명(30.8%)은 지역 산업발전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이번 설문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4.0%포인트다.

대전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10일간 지방은행 설립에 관심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했다"며 "대체적으로 지방은행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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