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 연간 4만여주 공급… 생산판도 전환 성공
우량무조 갱신로열티 문제 해소 등 농가소득 한몫

홍성군이 딸기 품종의 로열티 부담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딸기묘주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26000주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군내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산 인기 품종인 설향딸기 모주를 증식 보급하여 우량무조 갱신과 로열티 문제 해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군에서 증식·보급하고 있는 설향품종은 지난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시험장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설향을 증식·보급하기 시작해 연간 4만여주의 우량 딸기묘주를 보급하면서, 이전까지 일본 품종인 육보’, ‘장희등에 의존해 왔던 딸기 생산판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군의 적극적인 국내 품종 보급사업을 통해 현재 홍성군내 딸기 재배면적의 약 95% 이상을 국내산 설향딸기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는 농업인의 로열티 문제 해결과 농업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 21차 딸기 묘주 분양에 이어, 지난 731일까지 2차 분양을 마친 결과 160 농가에 26000여주를 보급했으며, 앞으로 2회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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