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성양수) 단원들이 13일 세종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창단한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농어촌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됐다.
특히 한국마사회와 농어촌희망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괴산군지회가 추진하게 됐으며 초··고 학생 46명으로 구성됐다.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여름방학도 잊은 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목··토요일 군민회관에서 지휘자인 이원희 울산대 교수와 청주 교향취주악단 수석단원들의 지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72729일 청천 보람원에서 합숙훈련을 갖기도 했다.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금난새씨 지휘로 전국 20개 지역 200여명의 단원들과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C단조,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등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성양수 단장은 자신보다 큰 악기를 들고 열심히 연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다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에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엘 시스테마운동을 모델로 삼고 있다. 괴산/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