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관리소는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 물고기가 잇따라 폐사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8일 도 수산관리소에 따르면 양식 물고기 폐사를 막으려면 남는 시설물로 물고기를 분산시켜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조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평소보다 먹이 투입량도 줄여야 한다.

축제식 양식장은 양식장 바닥으로 지하수를 계속 넣어주고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피하게 하고 양식장 수위를 높여야 한다.

육상 양식장도 서식 밀도를 낮추고 창문을 열어 통풍을 원활히 하며,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넙치는 21∼24도, 조피볼락은 12∼21도, 뱀장어는 25∼26도, 미꾸라지 25도, 바지락 15∼22도, 전복 15∼20도가 양식 적정 수온이다. 그러나 폭염으로 양식 어종에 적합한 수온을 넘어서면서 용존 산소 부족현상이 발생, 양식 물고기의 스트레스가 가중돼 면역력 저하가 일어나 질병에 걸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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