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2주째 주말 예매 점유율 1위를 지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30.0%의 점유율로 전주에 이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래 지난 8일까지 보름 동안 누적관객수 785만3513명을 끌어모았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최고 흥행작인 ‘트랜스포머 3’(778만명)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주말 800만 돌파가 확실시되며 다음주 중에는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개봉한 차태현 주연의 사극·코믹·액션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20.1%의 예매 점유율로 ‘도둑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역시 같은 날 개봉한 주지훈 주연의 사극·코믹물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17.9%의 점유율로 뒤를 따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5.9% 점유율로 전주보다 두 계단이나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미의 어드벤처 2’(5.5%)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3.6%),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3.5%)가 나란히 5·6·7위에 올랐다.

이밖에 정지훈(비) 주연의 ‘알투비: 리턴투베이스’(0.5%),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0.4%),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0.3%)가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황제펭귄 펭이와 솜이’·‘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러브’·‘시스터’·‘프로젝트 님’·‘더 콜러’·‘스테이크 랜드’·‘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등 11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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