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소비자가격이 수입가보다 2.6배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의 평균 수입가격, 소비자가격, 유통구조,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면도기의 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제외)은 수입가격의 2.66, 전동칫솔은 2.71배였다.

수입업체는 전기면도기를 평균 6841원에 들여온 뒤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 102386원에 넘겼고, 이들은 다시 소비자에게 161947원에 팔았다.

전동칫솔은 수입가격이 평균 38068, 도매가격은 76996원인데, 소비자가격은 103258원에 달했다.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 판매점별 가격을 비교하면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모두 오픈마켓에서 가장 쌌다. 오프라인 판매점은 평균가격, 백화점 온라인몰과 오픈마켓은 최저가격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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