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동조합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을 앞두고 전권을 사측에 위임, 노사 협력을 통한 위기극복에 나선다.

 대한항공 노조는 10일 서울 공항동 본사 사옥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에 열린 2012년 단체교섭에서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대한항공 노조가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사측에 위임키로 한 것은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여건을 감안, 노사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에 공감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항공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항공사로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 공조를 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다기존 단체협약의 현행 유지와 함께 이와 관련된 일체의 권한 및 2012년도 임금조정에 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창훈 총괄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 영향 및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로 글로벌 항공 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회사는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라고 화답했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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