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밸리 조성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충북도로부터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주)선진엔지니어링은 10일 충북도청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업체는 이날 오송 KTX 역세권과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묶어 `바이오 메디컬 허브 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62만㎡ 규모로 조성되는 오송 KTX 역세권을 6대 기능 지역으로 나눠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우선 KTX 역 주변에 환승 터미널, 컨벤션센터, 백화점, 대형쇼핑센터가 들어서는 역세권을 조성하고, 청주ㆍ청원 통합시 청사, 박물관, 바이오실험센터, 도서관 등이 입주하는 행정문화중심도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종합병원, 클리닉센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해 의료관광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청사진을 제안했다.

여기에 산ㆍ학 협력시설, 국책ㆍ민간 연구소가 들어서는 산업ㆍ연구 중심과 복합 주거 기능, 복합 업무 기능을 추가, 자족형 도시를 갖추자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 용역 자료를 토대로 14일 바이오산업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어 다음 달 6일 용역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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