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충북체육고가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로 옮겨 간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3월까지 660여억원을 들여 이 일대 29만1000천㎡에 다목적체육관, 기숙사, 대운동장, 보조운동장, 양궁 등 12개 경기종목 훈련장, 식당 등을 갖춘 충북체고를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현재의 충북체고(1991년 개교)는 시설이 낡고 비좁은 데다 훈련장마저 없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학교에는 육상, 양궁, 체조, 역도, 레슬링, 복싱 등 13개 경기종목 선수 250명이 다니고 있다.

남자 양궁 국가대표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임동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2관왕 김우진이 이 학교 출신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축되는 충북체고가 충북체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부지매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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