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매립보다 소각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9.6t으로 군 설치 당시 2003년 22.8t보다 3.2t(14%)이 줄어 1인당 배출량도 0.73㎏에서 0.57㎏로 감소했다.

군은 수거된 생활폐기물 가운데 매립은 9.6t(49.0%), 소각은 6.2t(31.6%), 재활용품은 3.8t(19.4%)으로 매립 비율이 높았지만 해마다 매립량은 줄고 소각량은 늘리고 있다.

매립량은 2003년 12.9t에서 지난해 9.6t으로 감소한 반면에 소각량은 1.1t에서 6.2t으로 크게 늘렸다.

군 관계자는 매립보다 소각 비율을 높인 것에 대해 “생활폐기물 소각량을 늘리고 매립량을 최소화해 매립장 사용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 16시간 가동하던 쓰레기 소각장을 지난해 3월부터 24시간 가동하면서 소각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한국형고효율(자냉식)스토커 처리방식으로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증평/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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