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너무 뜨겁지도 말고

너무 차겁지도 말라

일깨우는 네 눈짓


심산유곡 깊은 정기

이슬 받아 마신 몸

우려낸 

연두빛 순리


쌉싸함에

배어 있는

달디단 여운


육신의 피 맑아지라

마음의 때塵 씻어내라


눈짓하는 

눈짓하는

네 마음을 알듯

△시집 ‘우리사랑 들꽃처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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