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워크캠프 20일까지
외국인 9명 등 모두 14명

충주무술축제 홍보활동 등스페인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전통무예 택견을 배우는 등 충주에서 국제워크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충주시와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더나은세상(Better World)은 지난 7일부터 충주에서 국제워크캠프를 열어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은 러시아와 스페인, 체코, 캐나다,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9명과 한국인 5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캠프 기간 동안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택견전수자로부터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을 배우고 세계무술공원 방문과 전통시장 체험, 사과농가 체험, 중앙탑 등 충주의 문화재를 체험하며 서울 광화문과 청주 철당간 등에서 택견 시연과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워크캠프(Workcamp)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2~3주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1920년 제1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프랑스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유럽의 각국에서 모인 청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UNESCO 본부에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자원봉사위원회(CCIVS) 소속 기관들이 매년 80개 국가에서 약 3300개의 워크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만명의 청년들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다국적 참가자로 이뤄져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며 워크캠프마다 환경,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세계유산, 동물보호, 건축 등 특정 주제의 봉사활동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행하고 주말을 이용한 자유시간에는 지역문화 탐방이나 문화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충주시와 재단은 이번 국제워크캠프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홍보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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