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천시 송학면 이장협의회 이성진 회장 등 17개리 이장들이 포전리 신규이장 선임 반대성명을 낸데 이어 대한노인회 송학면분회(회장 이필원)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 13일자 13
노인회는 지난 10일 송학면 이장협의회의 포전리 사태와 관련 성명서가 발표한 된 뒤 임직원 긴급회의를 갖고 수개월간의 포전리 주민간 갈등 사태와 이장 선임 관련, 주민에 의한 면장 사법기관고소사건에 대해 개탄과 우려를 표명했다.
노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수개월간 포전마을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며 송학면과 면민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더욱이 송학면 주민들 면장 사법고발사태를 접하며 그 명예가 땅에 떨어지다 못해 나뒹굴고 있는 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노인회송학면지회는 더 이상 송학면과 송학면민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두고 볼수 없다사태가 더 악화일로로 나가기 전에 보조금과 이권을 준 제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책임감을 가지고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인회는 이어 포전리 주민들은 면정에 힘써야 할 송학면장에 대한 사법고발로 다른 17개리 마을에 대한 면정누수라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고발을 취하하고 주민들간 이해와 양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학면 이장협의회에 이어 노인회의 이번 성명 발표는 그동안 해피포전사업과 화장장민간위탁 문제로 마을 주민들간 반목과 갈등 그리고 주민들간의 고소·고발, 심지어 면장을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사태로 송학면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실추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난 8일 포전리 일부 주민들은 송학면장을 상대로 사법기관에 고소하며 송학면장이 이장 선임을 거부해 시가 위탁 조건으로 내 세운 마을대표를 뽑을 수 없다주민 합의에 의한 마을 대표 선임을 거부하는 면장의 행위는 직무유기에 해당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전리 주민들은 지난 428일 전체주민 288명 중 97명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당시 이장을 해임하고 새로 이장을 선출했지만 이장 임명권한이 있는 송학면장은 지난 525일 이장단 전체 모임을 갖고 선임 거부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거부 이유는 이장 해임 권한인 없는 기구를 통한 결정 이장 해임 사유의 불명확 대동계 소집자의 적법성 여부 회의 공고 절차 불이행 등이다.
이상천 송학면장은 시립화장장 재위탁이 부결로 결론 난 후 포전리 주민들이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마을 주민이 양분된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내세운 이장을 선임해 줄 수 없었다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행정기관이 이장 선임에 동의한다면 또 다른 불씨를 제공하는 격이 돼 주민들의 진정한 화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장 선임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