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 카풀과 환승을 모두 할 수 있는 휴게소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 진입부에 ‘옥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가 14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국도로공사와 SK에너지(주)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4만4800㎡규모의 유휴부지에 카풀을 할 수 있는 장기 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을 갖춘 휴게소를 만들었다.

휴게소는 건물 연면적 3540㎡로, 운송주선사무실, 수면실, 샤워실, 정비소 등 화물차 편의시설과 식당, 의류몰, 편의점, 주유소 등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또 인접한 옥천군 향수공원과 붙어있어 지역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 주변은 물류센터가 밀집하고 대전지역으로 출퇴근 교통량이 많아 화물차와 통근차량의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러나 이번 만남의 광장 개장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옥천/손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