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토지주들 촉구
시, 9월 초 예정대로 추진

 
 청주시가 추진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들로 구성된 청주테크노폴리스 단지 송절동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조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께 실행 예정이라며 정상적으로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대책위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책위는 13지난 5년 동안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진척이 없는데 누구하나 속 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무능과 나태로 일관하는 시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아무일도 진행하지 못하는 테크노폴리스 사장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용퇴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또 아무런 답변도 없고 응대도 하지 않는 청주시장도 도를 넘는 수준이하의 업무 방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장은 과단성을 갖고 테크노폴리스 단지 사업을 진행하라 청주시장은 테크노폴리스 사업에 대해 진행사항을 밝혀라 곽승호 테크노폴리스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라 업무추진에 부적절한 곽 사장은 백번 사과하라 대화와 소통을 거부하는 청주시장은 새롭고 비상한 각오로 테크노폴리스 단지 사업을 채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않을 경우 대책위는 매몰차게 청주시장과 곽승호 사장의 책임을 묻고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9월 초 토지보상을 추진하는 등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8월말까지 산업은행 등 6~7개 은행이 자체 투자심의회를 열어 PF를 승인할 예정투자심의회에서 최종 결정만 나면 9월 초 토지 보상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시는 투자심의회에서 PF 승인이 나면 바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보상 공고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대책위가 우려하는 사업 지연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컨소시엄 참여사인 한국산업은행이 PF에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시 산업은행이 PF대출에 참여할 금융기관을 모아 8월말이나 9월 초 30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실행해 이 자금으로 토지보상 등에 들어가 오는 2015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 지구는 지난 2008년에 지정됐으며 청주시와 신영, 산업은행, 대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자본금 100억원으로 실무 대행사인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를 설립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송절동, 외북동 일대에 첨단 업종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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