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 등 충남북부지역에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제조업체의 고용감소로 실업급여 지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고용노동청천안지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천안·아산·예산·당진 등 충남북부지역의 1~7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991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797명에 비해 12.6%(1114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실업급여의 누적 지급자수도 1만382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2508명)보다 10.5%(1315명)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실업급여 지급액도 346억원으로 46억원이 늘었다.

특히 7월에만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5615명으로 지난해 7월 4864명보다 15.9%(769명)가 급증하고 1268명이 새롭게 구직급여를 신청해 신규 신청자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천안지청은 충남북부지역에 밀집한 LCD와 반도체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감원과 함께 신규 고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실업급여 지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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