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32·남광전업사 대표)씨의 아름다운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송씨는 최근 괴산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의 전화 한통을 받고 망설임 없이 100만원 상당의 계량기와 전기배선을 설치해 줬다.
송씨는 독거노인인 조구섭(·87·불정면 앵천리) 할머니의 가옥이 낡고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 후 마을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후 할머니는 마을이장의 도움을 받아 거처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구했고 괴산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욕실 설치와 도배를 했다.
그러나 전기공사는 전문 분야이고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후원자를 찾던 중 송씨가 망설임 없이 지원에 나서 불편했던 할머니에게 도움을 줬다. 특히 송씨는 4년 동안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필요한 곳에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하고 설치해 주는 등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 왔다.
송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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