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리그 18일부터 개막
박지성 QPR 첫시즌 ‘기대감’
지동원·박주영 ‘생존 경쟁’
기성용·구자철 ‘물오른 실력’

사진왼쪽부터 박지성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11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스완지시티전과 아스널-선덜랜드전 등 개막전 7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박지성 2의 전성기맞을까
충직한 마당쇠는 인제 그만! 키 플레이어로 불러다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박지성(31·퀸즈파크 레인저스)이 험난한 도전길에 나선다.

박지성은 오는
18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완지와의 홈경기부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를 떠나고서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경기다. 새 둥지인 퀸즈파크에서는 행운의 숫자 7을 배번으로 달았으며 모든 면에서 리더 구실을 하게 된다.
박지성은 퀸즈파크 이적으로 의미를 새로운 도전에 두며 퀸즈파크를 다른 차원의 팀으로 변모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지동원·박주영 주전경쟁 개막
유럽 리그가 개막되면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태극전사들은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피튀기는 주전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새내기지동원(선덜랜드)은 올 시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기 위해 가장 열심히 뛰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은 선덜랜드 소속으로 모두 19경기(17회 교체 출전)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이 약점으로 꼽힌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고 선덜랜드의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맹활약하며 모든 경기의 출전을 보장받았던 박주영
(아스널)은 소속팀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피 말리는 경쟁이 예고돼 있다.
하지난 시즌 팀을 빛나게 했던 주인공 로빈 판 페르시가 아스널과 재계약을 거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함에따라 그의 이적이 박주영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기성용 구자철, 맹활약 장전
구자철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5일 저녁 10시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개막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빠져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던 구자철을 임대해 온 덕을 톡톡히 봤다
. 구자철 임대 후 17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 신세를 벗어난 것. 지난 시즌 독일에서 터진 5골 중에서 4골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후 터져 나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만큼 올 시즌에도 팀에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성용(셀틱)은 이번 시즌 셀틱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기성용은 이번 올림픽에서
6경기를 모두 뛰며 플레이메이커로서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은 그의 몸값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 퀸스파크레인저스(QPR), 풀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성용에게 눈짓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 도무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박주영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고 한국의 원조 캡틴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던 스페인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올림픽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로 알려진 구자철과 기성용이 이번 시즌 어떤 빛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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