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2일 위촉장 수여
첫 업무 통합시 명칭 심의

 


오는 2014년 7월 1일 출범하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 준비업무를 담당할 통합준비기구 중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 9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추천된 이들 위원들은 오는 22일 위촉장 수여식 후 본격 통합시 출범 준비업무에 들어간다.

충북도와 양 시·군에 따르면 통합준비기구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통합추진공동위원회와 위원회의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자문하게 될 자문단을 설치한다.

또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의 사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통합추진지원단을 충북도에 설치하고, 청주시와 청원군에 실무준비단을 각각 운영한다.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모두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추천권자는 충북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 충북도의장, 청주시의장, 청원군의장, 청주청원통합 시민협의회장, 청원청주통합 군민협의회장, 충북도교육감이 각각 1명씩을 추천키로 했다.

이중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은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하게 된다.

현재 9명의 위원 중 △이상훈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장(청주시장 추천) △이수한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장(청원군수 〃) △박문희 충북도의원(충북도의회 의장 〃) △안혜자 청주시의원(청주시 의장 〃) △오준성 청원군의원(청원군의회 의장 〃) △이두영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사무국장(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장 〃) △남기용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 사무국장(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장 〃) △조용남 전 영동교육장(충북도교육감 〃) 등 8명이 추천됐다.

충북지사는 20일 최종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양시·군은 20일까지 도지사의 추천이 마무리되면 오는 22일 9명의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위촉된 위원들의 첫 업무는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 심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은 현재 청주, 청원, 오송, 직지 등 4개 명칭이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17~21일 청주시와 청원군민 1000명씩 모두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명칭이 선정되고, 이 명칭이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14년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시의 명칭으로 결정된다.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 통합시 명칭은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안부터 공식 사용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공동위원 추천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도는 양 시·군에서 추천하는 위원과 중복을 피하고, 통합 업무를 공평하게 처리할 중립적 인물 추천을 위해 전직 고위직 관료 출신 3~4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 중”이라며 “20일까지는 추천을 마무리하고 22일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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