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23일, 32회 금산인삼축제
박동철 군수 “건강+웃음 다양한 체험겙貶촿경연프로그램 준비”

올해로 32돌을 맞은 금산인삼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개최를 위한 민관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9월 14~23일 열리는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지난해 성공을 거둔 인삼장터 등 체험프로그램 보완과 더불어 신규프로그램이 더욱 늘어나면서 명품축제의 기대감이 그 어느해보다 충만하다.

축제 준비현장을 오가며 동부서주하고 있는 박동철(사진) 금산군수를 만나 인삼축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삼축제가 32주년을 맞이했는데.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에 삼장제라는 작은 행사에서 시작됐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30년 이상을 지속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2010년 세계축제협회(IFEA) 세계축제이벤트도시 선정, 2011년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드(Pinnacle Award)에서 5개 부문(금1,은2,동2)을 수상해 글로벌 축제로서 명성도 쌓아가고 있다.

국내축제로는 유일하게 5년간 축제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도 금산인삼축제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축제는 무엇이 달라지나.

“올해 축제에서는 ‘건강’은 물론 ‘웃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경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금산인삼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인삼캐기체험여행과 건강체험관을 중심으로 축제장 구석구석마다 흥이 절로 나도록 프로그램별 동선을 구축했다.

‘인삼민속촌’, ‘인삼체험 6070 장터마당’, ‘신나는 인삼주막’ 등 지난해에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하고 신규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도전 인삼기네스 쇼’, ‘시끌벅적 인삼난장’, ‘강처사 서바이벌’, ‘건강스포츠체험장’ 등 참여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 줄 것이다.

축제기간 내내 주무대에서는 전국인삼약초요리경연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전국창작동요대회 등의 전국규모 경연프로그램과 더불어 전국주부가요제, 7080 콘서트, 프라임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 만족감을 안겨 주리라 믿는다.”

-새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은?

“올해는 금산인삼축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보강됐다.

궁중의술과 궁중미용 등 숨겨진 궁중의 비책을 알아보고면서 이혈체험, 한방침체험 등 다채로운 힐링(Healing)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궁중비책관’을 비롯해 인삼헬스사이클, 명중사격과 양궁 등 건강도 챙기고 웃음도 있는 이색 ‘건강 스포츠 체험장’, 어머니 병을 고치기 위해 인삼을 찾아 떠나는 효자 강처사를 선발하는 ‘강처사 서바이벌’, 매일 색다르고 코믹한 인삼 기네스에 도전해 보는 ‘도전, 인삼 기네스 쇼’ 등이 새롭게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산업형문화관광축제로 완벽하게 자리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어떠한가.

“금산인삼축제는 1500백년의 인삼문화와 역사이자 금산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78만명의 방문객과 함께 94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올해의 경우 장담할 순 없지만 평균치 이상의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략적으로 추석을 보름정도 앞두고 개최함에 따라 보다 강력한 마케팅 효과가 예상된다.

금산인삼축제 홍보효과를 통해 금산인삼의 브랜드가치 향상까지 계산한다면 경제효과는 상상 이상이라고 본다.”

-인삼축제의 세계화 발전전략은.

“금산인삼축제 개최의 가장 큰 목적은 세계 속에 금산인삼을 널리 알리는 것이고 우선돼야 할 것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인 건강트랜드와 웰빙문화를 접목시킨 대체의학 프로그램이 좋은 예라 하겠다.

건강체험관의 홍삼건강체험, 금산명의관에서는 사암침, 이혈체험, 인삼교역관의 인삼약초 기능성제품 체험, 인삼약초시장 다양한 쇼핑 등 외국인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쉼 없이 만들어 낼 것이다.

장기전략을 가지고 꾸준한 해외모객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제인삼교역전 확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정례화 등도 세계화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다.”

-홍보활동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

“금산인삼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마케팅활동도 분주하다.

해외홍보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 20여개 해외지사에 축제포스터 및 리플렛을 발송하고, 주한 대사관 및 관광청 120여곳에 축제홍보물을 배송하는 등 1차 홍보는 이미 마친 상태다.

온라인 홍보도 시동을 걸었다. 기존 축제홈페이지와 축제 공식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연동시켜 웹상에서 축제이슈와 세심한 축제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www.insamfestivl.co.kr)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이동하면서 홍보할 수 있는 4m 대형 ‘이색 에어 아바타’ 2개를 제작, 전국의 주요 행사를 찾아다니며, 금산인삼축제를 알리는 현장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금산인삼축제장과 금산을 방문하는 여행사버스 데이터베이스를 수축, 서신과 문자정보 제공해 다시 찾는 금산인삼축제가 되도록 관리에 힘써왔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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