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
각 시·군 주민대표자 회의

 

 

 

 

 

 

오는 2014년 7월 통합시 출범을 앞둔 청주시와 청원군이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양 시군은 17일 오후 청원군 강내면 충청대 아트홀에서 이종윤 청원군수와 한범덕 청주시장, 양 지자체 의원, 관계자, 각 읍·면·동 주민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 주민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양 시군은 7억8000만원을 들여 청원·청주 행정구역 전체(청원군 786㎢, 청주시 153㎢)에 대해 도시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회의는 김영환 청주대 교수의 2030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계획(안) 발표를 비롯해 △세포형 도시계획 주민회의 일정 등 추진 계획 △주민참여형·시민사회단체 참여형 도시계획수립의 의의 △농업농촌자문단 운영 등 기본계획비전 및 목표, 계획수립의 주안점, 주민회의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도시계획공동 수립의 주안점을 행정·전문가 중심계획이 아닌 주민 참여계획으로 하는 세포형 도시계획 수립을 목표로 추진함에 따라 전문가·주민·시민사회단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각 읍면동 기초생활권을 대상으로 주민회의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청원·청주 통합시 전체 행정구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방향과 통합시가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새로운 지역적 특화발전은 물론 중부권 중핵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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