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13일 세계무술공원, 3시간 대형 이벤트 개최
역사드라마 형태 개막쇼·택견·와이어 액션 등 ‘다채’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 공식행사의 메인 주제가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리는 3시간 분량의 화려함과 신비로움이 융합된 대서사시로 연출될 것으로 보여 충주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무술축제로 ‘중원의 중심,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는 슬로건으로개최되는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충주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오는 9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3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식전·후와 공식행사 등 3시간여에 걸쳐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의미와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대형 이벤트로 추진된다.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 공식행사는 충주의 대표적 축제로 거듭남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역사적인 서막을 알리는 식전행사 40분, 공식행사 30분, 식후행사 120분 등 모두 190분 일정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40분 동안 우륵국악단과 택견공연단이 창작공연물을 공연하고 지난해 축제 히스토리 영상 상영에 이어 올해 참가한 외국 무술단체 선수단 입장과 참가국 국기를 무대에 설치하게 된다.
이어 열리는 공식행사는 30분 분량으로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는 모두 4막의 개막선포 쇼로 진행되는 등 한편의 역사 드라마 형태로 연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1막 ‘충주, 그리고 전설’에서는 고구려 벽화의 삼족오를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에 충주를 빛낸 전설들을 영상에담아 충주가 전설의 고장임을 보여주고, 2막 ‘전설이 숨은 땅’에서는 개막 선포와 주요 내빈들의 대회사와 축사에 이어
다양한 전설들이 숨어있는 고장,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를 상징하며 충주를 알리는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펼쳐지게 된다.
3막 ‘새로운 전설의 잉태’에서는 황금빛의 택견공연자 단독 공연에 이어 와이어액션, 트램플린과 스틸트(점핑부츠), 타악 퍼포먼스팀 공연이 화려하게 진행되고 고구려 벽화의 삼족오가 날아올라 충주에 전설의 알을 낳고 사라지는 영상을 보여준 뒤 새롭게 전설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비로운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4막 ‘전설의 비상’에서는 새로운 전설을 깨우기 위해 각각의 공연단이 합동공연을 진행하고 모든 공연이 클라이막스에다다르면 새롭게 태어난 금빛의 삼족오가전설이 돼 하늘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날아가는 미디어아트가 연출된 뒤 특수효과로 전설의 탄생을 축하하는 화려한 꽃비가 내리는 하늘에서 축포가 터지며 새로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어지는 식후행사인 축하콘서트는 120분 동안 충주MBC와 함께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출연진을 섭외해 2012충주세계무술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하며 충주시민과 관광객, 외국 무술단체 선수단에게 즐겁고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개막행사 연출을 맡은 스토리라인 김율 감독은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 공식행사의 연출은 빛과 소리, 특수효과, 영상, 퍼포먼스가 하나의 스토리로 엮인 대형 멀티미디어쇼로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지루한 공식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무술과 충주의 전통문화를 포함한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미래의 전망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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