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 대표 문화행사인 설성문화제가 올해로 31돌을 맞이한 가운데 다음달 12일부터 4일간 음성청결고추축제와 병행돼 열린다.
·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설성문화제는 전통을 되살려 미래를 여는 다양한 이벤트로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올해 설성문화제는 청결고추축제와 병행 실시, 전국 최대의 고추시장이 형성된 음성군에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가 축제기간 동안 음성청결고추를 구입하는 등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풍성한 축제의 향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음성의 명품 농·특산품인 음성청결고추 뿐만 아니라 중부권 최대의 인삼 주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음성 인삼을 전시, 판매, 체험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삼·홍삼 가공제품 직거래 판매, 인삼품평회, 재배시설 전시, 인삼낚시, 농산물 퍼즐 체험, 인삼음식 시식·판매, 인삼 농기계와 홍삼 추출기 전시 등 다양한 인삼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첫 날인 12일 터울림의 날에는 전국노래자랑이 열리고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13일 민속·체육의 날은 각 읍면을 대표한 선수들이 체육경기와 민속경기를 겨루며 주민 화합을 이끈다.
또 섹소폰 앙상블 공연과 음성읍 주민자치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1회 다문화가정 가요제와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이 준비돼 있다.
14일 축제의 날은 거북놀이가 전통 방식으로 재현되고, 군민노래자랑이 열려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은 음성군민 위안의 밤으로 행사기간 내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한마음이 되는 어울마당이 개최된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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