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최대어 윤형배, NC에 우선지명

 윤형배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히던 오른손 강속구 투수 윤형배(18·사진·천안 북일고)2013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우선지명됐다.

윤형배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신인지명회의에서 NC의 우선지명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그는
2학년이던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 북일고에 14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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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등판해 3승과 24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7을 올려 올해 고교야구를 평정했다.

유연한 자세로 최고시속
152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해 프로야구에서도 스타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장의 우선지명권을 가진 NC는 윤형배에 이어 투수 이성민(22·영남대)을 뽑았다.
NC가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이후 작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넥센, 한화, LG, 두산, KIA, 롯데, SK, 삼성, NC1라운드를 포함한 홀수 라운드 지명권을 차례로 행사했다.

짝수 라운드는 홀수 라운드의 반대 순서로 선수를 택했다
.
NC2라운드가 끝난 이후 특별지명으로 3명의 선수를 더 데려갔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넥센은 투수 조상우(대전고)를 뽑았고 2번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투수 조지훈(장충고)을 선택했다.

이어
LG가 내야수 강승호(북일고), 두산이 투수 김인태(북일고), KIA가 투수 손동욱(단국대)을 지명했다.

투수 송주은
(부산고), 투수 이경재(부산고), 내야수 정현(부산고)이 각각 롯데, SK,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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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지명권을 얻은 NC1라운드 마지막으로 서울고 투수 장현식을 데려갔다.
9개 구단은 한 명의 원석이라도 더 데려가기 위해 10장의 지명권 중 한 장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사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675명의 선수 중 95(NC 우선·특별지명 포함)2013년 새로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포지션별로는
95명 중 39명이 투수였고 내야수 27, 외야수 21, 포수 8명이 뽑혔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는 내년
11일까지, 대학 졸업 예정자는 내년 131일까지 지명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번 신인 지명회의를 마지막으로 연고지역 구분없이 성적 역순에 따라 우수 신인 지명권을 행사하는 전면 드래프트는 막을 내린다
.
내년부터는 예전처럼 지역 연고 우수 신인을 먼저 뽑는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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