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리는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이 반드시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정훈(천안 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선배님들이 우승한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세계대회가 열린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력이 모두 좋은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경쟁자로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대만 등을 꼽은 이 감독은 예선라운드에서 미국, 호주와의 경기에 전력을 총 투입해 조 1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일본, 캐나다, 대만에 21패를 거둔다면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고 복안을 밝혔다.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 미국, 베네수엘라와 예선 A조에 편성된 한국은 30일 잠실에서 벌어지는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